애플이 16일 '특별 행사'를 개최하겠다는 초대장을 언론 매체들에 공식 발송했다.

초대장에는 "길어도 너무나 길었다"(It's been way too long)라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적혀 있으며 행사 개최 일시는 태평양 일광절약시간으로 16일 오전 10시, 장소는 캘리포니아 쿠퍼니도 애플 본사 내 '타운 홀' 강당이다.

애플은 행사의 구체적 내용은 전혀 밝히지 않았으나, 아이패드와 맥의 새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애플이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9.7 인치 아이패드 에어 신제품은 기존 모델보다 가벼워지고 '터치 아이디' 지문인식과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애플 페이'를 지원할 공산이 크다. 아이패드 본체 색상으로는 기존의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 외에 '골드'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아이맥과 12인치 맥북의 신제품이 발표될 것이고 여기에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금까지 데스크톱 PC인 아이맥에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적은 없었다.

애플이 이번 행사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