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향우회
(Photo : 이인규) 서영석회장이 인사말 전하고 있다

남가주 호남향우회(서영석 회장) 주최로 고국에서 초청된 14명의 학생과 인솔교사 2명으로 이뤄진 '2014 호남지역 모범학생단' 미주 견학프로그램 공식일정이 지난 23일 제이제이그랜드호텔만찬 겸 환송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윤국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만찬에서 서영석 회장은 바쁜 일정 가운데도 호남 모범학생들을 위해 봉사해 준 이사들과 향우회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서 회장은 인사말에서 "어떤 상황이라도 절망하지 말고 여러분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라. 꿈을 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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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이인규 ) 김진형 축체재단 명예회장이 명예시민증을 전달하고 있다.

학생들을 인솔한 전북도청 임석민 과장은 "지난 14 년간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호남향우회 임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여행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를 품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학생 대표로 소감을 전한 송채린 학생은 "꿈을 꾸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호남인이란 정체성을 늘 기억하고 나 또한 후배들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만찬을 후원한 비즈포스트대표 존 킴 회장은 "한류가 자원이다.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자원이 되어 달라"고 격려했다.

이어 김진형 엘에이 축제재단 명예회장이 학생들을 인솔해 온 공무원들에게 명예시민증을 전달하고, 학생들에게 호남향우회 이사들이 준비한 푸짐한 선물을 전달했다.

호남향우회
(Photo : 이인규) 단체사진

18일 호남향우회 임원단의 환영 및 오찬으로 시작된 일정은 LA 총영사관과 한인회 견학을 시작으로 19-21일은 아주관광 협찬으로 미 서부 관광명소들을 둘러 봤다. 22일에는 UCLA, USC 견학, 23일 유니버설 스튜디오 견학을 끝으로 24일 멕시코로 출발해 6박 7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오는 30일 한국으로 귀국하게 된다.

한편, 호남지역 모범학생 초청행사는 지난 13년간 호남학생 230명을 대상으로 미국 방문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 행사는 남가주 호남향우회가 매년 추진해온 대표적인 사업으로, 2001년에 시작해 올해로 정확히 14년째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