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 교육차 우크라이나 키에브를 방문했던 조지아크리스찬대학교 김창환 총장이 크림 반도를 방문해 현지 분위기를 알리고, 갑작스러운 사태로 크림반도를 떠나 피난민이 된 선교사들을 위한 헌금을 전달했다.

김창환 총장은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현 정부를 전복시키고 활동했던 마이단(광장)을 방문해 100여 명의 고귀한 생명을 빼앗긴 곳에서 명복을 비는 시간을 가졌다. 시위대는 지금도 충돌의 현장에 머물면서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고 있으며, 광장 한쪽에서는 개신교인들이 계속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면서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는 불안함 속에 살아가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크신 축복이 임하길 기도합니다"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김창환 총장은 지난 번 소식을 전한 이후 약 4천불의 헌금을 약정 받았으며 우선적으로 조지아크리스찬대학 동문인 조제열 선교사 가정에 1천불을 전달했으며, 우크라이나 선교사 협의회에 2천불을 1차적으로 전달했다. 앞으로 후원금이 들어오는 대로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현지 시간으로 월요일 우크라이나를 떠나 케냐로 출발하는 김 총장은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을 부탁했다.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하자 전시 전 단계인 3단계를 발령해 크림반도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을 다른 지역으로 대피시켰으며, 대부분의 크림반도 선교사들은 키에브로 피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