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가 영하의 추운 날씨속에서도 추수감사절인 28일(목) 오전 11시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장로교회 주차장에서 가난한 도시빈민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고 풍성한 선물들을 안겨줬다.

추수감사절 잔치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는 조영길 목사가 로마서 1장 21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조 목사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지난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는 시간을 갖자.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소중한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임을 기억하자"며, "축복만 찾아다니지 말고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축복하신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 될 것"을 축원했다. 기도 시간에는 추운 날씨에 일자리가 없고, 몸이 아프고, 거처할 곳이 없어 전전하는 친구들을 위해 기도했다. 라티노커뮤니티에서도 볼리비아 댄스팀이 참석해 흥겨운 전통춤으로 기쁨을 선사했다.

예배 후에는 한인교회들이 준비한 풍성한 식사와 선물이 라티노 형제들을 기쁘게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빛지구촌교회(담임 장세규 목사) 성도들과 청소년들이 많이 참석해 새벽에 준비한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고, 겨울장갑, 티셔츠, 양말, 비누, 칫솔, 음료수 등 생필품을 패키지로 만들어 선사했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이연순씨(와싱톤한인교회)가 이발 봉사를, 김용관 내과의는 혈압과 맥박 체크 등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에는 애난데일 소재 새빛교회(담임 이현호 목사)와 메릴랜드 소재 사랑의감리교회, 굿스푼 볼티모어사역팀인 'BUM' 회원들도 함께했으며, 제이글로벌 등이 후원했다.

굿스푼 김재억 목사는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흑인과 라티노 형제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는 실내 장소를 구하지 못해 자원봉사자들과 라티노 형제들에게 미안했는데 오는 성탄절에는 새빛교회에서 잔치를 마련해 보다 잘 섬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굿스푼 성탄절 행사는 12월 25일 오전 11시 새빛교회(담임 이현호 목사)에서 열리며, 후원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 : 703-622-2559(김재억 목사)

영하의 날씨에 행사장 입구에 살얼음이 얼었다.
(Photo : 기독일보) 영하의 날씨에 행사장 입구에 살얼음이 얼었다.
자원봉사자들이 선물 패키지를 만들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자원봉사자들이 선물 패키지를 만들고 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청소년들.
(Photo : 기독일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청소년들.
조영길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Photo : 기독일보) 조영길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Photo : 기독일보)
(Photo : 기독일보)
볼리비아 댄스팀.
(Photo : 기독일보) 볼리비아 댄스팀.
(Photo : 기독일보)
(Photo : 기독일보)
(Photo : 기독일보)
(Photo : 기독일보)
김용관 내과의가 건강검진을 해주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김용관 내과의가 건강검진을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