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의 인기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서 임재범이 애환을 담아 불러 큰 인기를 끌었던 ‘여러분’. 배우이자 가수인 윤복희 권사가 불렀던 ‘여러분’은 사실 그의 오빠이자 역시 유명 가수였던 윤항기 목사의 작품이다. 예상치 못한 삶의 고난과 아픔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징검다리였음을 깨닫게 된 것은 나중이지만, 윤항기 목사는 “‘여러분’은 실의에 빠진 동생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복음성가였다”고 고백했다.

인생 2막을 살고 있는 윤항기 목사가 애틀랜타를 찾는다. ‘장밋빛 스카프’ ‘나는 어떡하라구’ ‘별이 쏟아지는’ 등 누구나 한번은 자신의 18번 곡으로 삼았을 7080시대의 인기가요의 주인공이 아닌 ‘목사’ 윤항기로 세상에서 가졌던 열정과 화려함보다 더 진한 열정과 뜨거운 은혜를 가슴에 담고 말이다.

본사 주최로 오는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각각 차타누가한인장로교회(담임 문은배 목사),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 화평장로교회(담임 조기원 목사), 아틀란타새교회(담임 심수영 목사), 실로암교회(담임 신윤일 목사)에서 오후 8시에 펼쳐지는 ‘윤항기 목사 초청 찬양과 간증 집회’는 윤항기 목사를 포함 그가 총장으로 있는 예음예술신학대학교 제자들 15명이 함께 만드는 감동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항기 목사는 “한참 가수로 전성기를 누리던 1979년, 폐결핵 말기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사경을 헤매며 죽음의 공포에 떨었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아내와 동생(윤복희 권사)은 금식기도를 하며 극진히 간호했고, 거짓말처럼 병이 낫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그때까지 신앙생활을 해보지 않았지만 절박한 마음에 하나님께 기도 드렸고, 생명을 연장시켜 주시면 남은 인생을 모두 바치겠다고 서원했다. 기적적으로 살아난 이후 다소 시일이 걸렸지만 하나님과 한 약속을 지키고자 신학을 시작해 목사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부르심의 과정을 고백했다.

그는 목회자로 제 2 인생을 살게 된 이후 거의 매일 부흥집회에서 찬양과 설교를 하고 있다고 한다. 비록 연예인 시절과 비교해볼 때 바쁘고 힘들며, 금전적인 여유도 많지 않지만 주님이 허락하신 하루 하루가 소중하고 감사하며 이 땅의 부와 명예보다 하늘의 상급을 쌓는 지금의 일이 큰 복이고 기쁨인지 알게 돼 이전보다 더 큰 행복을 느끼며 살아간다고 덧붙였다.

제자들과 동행하게 된 애틀랜타 집회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낸 윤항기 목사는 “가르친 제자들과 한 무대에 서는 행복감은 직접 맛보지 않으면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다. 부족하더라도 제자들과 함께 하는 집회에 많은 은혜가 있었고, 제자들에게는 앞으로의 사역에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기에 함께 무대를 만들고자 한다. 이번 공연에 불신자와 초신자를 포함해 모든 이들이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임을 증거하는 복된 시간이 되길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특별히 이번 집회는 스승과 제자가 만들어 내는 은혜의 화음 가운데 복음성가, 과거 히트곡이 어우러지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윤항기 목사의 간증을 통해 아직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이들에게 복음을 자연스럽게 전하는 전도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집회에 대한 문의는 404 247 3243, atldaily@gmail.com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