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큰 사랑을 받았던 두 제자, 베드로와 유다. 한명은 수제자였고 한명은 재정을 맡을 정도로 큰 신임을 얻었지만 십자가의 시험 앞에 둘다 처참히 넘어지고야 말았다. 그러나 베드로는 회개를 통해 다시금 일어서지만 유다는 깊은 후회 끝에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만다.

이 두 제자의 삶이 우리 성도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일까? 포도원장로교회가 부활절을 맞이해 지난 23일 “두 제자”라는 주제로 뮤지컬 형식의 칸타타를 무대에 올렸다. 1부 순서는 성가대의 부활절 기념 찬양 연주회로 구성됐고 본격적 순서인 2부에서는 부활의 주, 두 사람, 약한 사람들, 예수, 당신은, 부활의 주 등의 곡을 연주했다. 이 모든 순서의 지휘와 연출은 정영재 전도사가 맡았다.

이날 뮤지컬은 한 이민교회가 자체적으로 준비해 무대에 올린 행사로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을 과시했으며 포도원교회 뿐 아니라 타 교회에서도 많은 성도가 참석해 관람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