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가 교회 이전을 놓고 성도들의 뜻을 모으는 가운데 후보지 물색에 나섰다. 김광태 담임목사는 “현재 건물이 주일예배 수용, 차세대 교육 공간, 친교 공간 등 여러가지 면에서 한계에 다다랐다는 의견이 교회 내에서 제기돼 건물 이전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최근 교회가 성도들과 함께 방문한 곳은 글렌뷰의 1205 Milwaukee Ave.에 있는 라이프소스 건물이다. 현재 교회에서 4마일 떨어져 있으며 차로는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제일교회가 현재 윌링의 성전을 완공한 것은 2005년이다. 1997년, 제일교회는 시카고의 장자교회로서 시카고 버나드 길에 남을 것인가 아니면 한인들이 이주하고 있는 북부 서버브로 나올 것인가를 고민하다 결국 현재의 윌링 팔워키 공항 옆으로 이전 및 건축을 결정했다. 당시 제일교회는 1994년 교육관을 건축한 후 3년도 채 되지 않은 때였다.

이후 윌링에 성전을 건축하는 동안 하이랜드팍의 미국인 교회인 베다니연합감리교회를 빌려 썼고 그 가운데 김광태 목사가 2004년 부임했다. 교회 이전과 건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교회는 김 목사의 부임 후 2005년 건물이 완공되며 새로운 성장 궤도에 올랐고 6년이 지난 지금 주일예배 장년 출석이 442명, 교회학교 어린이가 50명, 유스가 54명(2011년 3월 27일 통계)으로 크게 성장했다.

현재 건물은 예배 수용인원이 4백명 정도이며 차세대들을 위한 교실은 이미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친교 공간은 동시 수용이 2백명이 채 되지 못한다. 체육관 시설은 없으며 어린이 놀이터는 지난해 5만불 예산을 들여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