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제도 폐지를 다룬 영화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가 개봉관 수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주 총수입 4백5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박스 오피스 10위에 진입했다.

2월 23일 미국 전역에서 개봉된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개봉관 791개를 확보했다. 박스 오피스 1위부터 9위를 차지한 작품들의 평균 개봉관 수는 2675개로 어메이징 그레이스(791개)의 3배가 넘는다. 개봉관 수 대비 극장별 수익에서는 1위 고스트 라이더($5,543)와 2위 The Number 23($5,292)에 이어 3위($5,125)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노예제폐지를 위해 헌신한 윌리엄 윌버포스의 생애를 다루고 있다. 세계복음주의연맹(WEA)과 월드비전은 최근 이 영화가 선교와 노예제폐지를 홍보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영화홍보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