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샬롯츠빌 한인교회(담임 주병열 목사)는 25일 기념예배를 통해 지난 세월 동안 함께 하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고, 더 큰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특히 이날 기념예배는 그 동안 전도 대상이였던 지역주민들과 유학기간동안 교회를 섬기다 한국으로 귀국했던 성도들까지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예배는 CAM(Christian Aid Mission)선교회 의장을 맡고 있는 로버트 핀레이(Dr. Robert Finley)목사가 대표기도 순서를 맡았고, 유해신 목사(빛과 소금교회 담임)가 축사를 통해 교회 창립30주년을 축하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지나온 발자취’순서를 통해 사진자료를 보며 30년동안 샬롯츠빌한인교회를 이끌어 오신 하나님의 손길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날 ‘포도원주인’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시작한 주병열 목사는 교회의 3가지 비전 ‘지역전도, 학원 복음화, 세계선교’를 제시했다.

주 목사는 “이 세가지 모두 복음을 전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교회는 복음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다. 오늘날 하나님께서 이 귀한 사명을 교회에게 맡기셨다. 하나님께서 포도원, 즉 교회의 주인이시기에 하나님의 뜻과 목적에 따라 나아가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 목사는 “이 축복의 자리는 30주년을 뒤돌아보는데 무게를 두기보다 앞을 향한 소망과 결단, 고백의 자리가 되어야 한다”며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진정한 교회모습으로 발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폭설이 내린 가운데서도 평소보다 훨씬 많은 성도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예배와 친교를 나누며 창립30주년을 기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