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전세계 6,500여 개 언어 중 2,426개 언어로 번역된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성서공회 연합회가 지난해 12월 말까지 단편(쪽복음) 번역을 포함한 성경 번역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성경은 2005년 말보다 23개가 늘어난 2,426개 언어로 번역됐다.

성경전서가 번역된 언어는 429개이고 신약전서는 1,144개, 단편만 번역된 것은 853개 언어로 조사됐다. 성경은 단편이 먼저 번역되고 신약, 구약 순서로 번역된다.

대륙별 번역 언어는 △아프리카 693개 △아시아 599개 △대양주/태평양 423개 △유럽 212개 △북미 76개 △중남미 420개 등으로 나타났다.

세계성서공회 연합회는 “성경 번역 언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도 4천여 개의 각기 다른 언어를 쓰고 있는 부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들의 언어로 접하지 못하고 있어 만족할만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여러 나라와 부족들의 언어로 정확하고 원문에 충실한 성경을 번역하기 위해 새로운 번역 프로젝트를 끊임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