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대는 이민자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문화, 두 언어에 적응되고 국제적 감각까지 갖춘 1세, 1.5세, 2세를 곳곳에서 요구하고 있다. 교회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아 많은 미국 교단들이 이민자 선교에 눈을 돌리고 있으며 미국 최대 교단인 SBC는 총회에서 이민자를 가장 중요한 국내선교와 해외선교의 자원으로 인정했다. 한국 역시 상황이 다르지 않다. 미국 내에서 인정받던 유능한 1.5세 목회자들이 모국의 대형교회로 청빙받아 간 사실이 이를 어느 정도 방증한다.

현재 한인은 전세계 176개국에 7백만명이 흩어져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교회는 4900개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 디아스포라를 세계 선교의 일꾼으로 동원하는 선교대회가 오는 7월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기독교선교횃불재단(원장 이형자)이 서울 양재동 횃불선교센터와 잠실운동장에서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하는 “2011 한민족 재외 동포 세계 선교 대회”는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한민족으로서의 민족적, 신앙적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에서 세계선교를 감당하는 선교사로 헌신하도록 도전한다.

주강사로는 조용기 목사, 홍정길 목사, 하용조 목사, 김승욱 목사, 이동원 목사, 김상복 목사, 권성수 목사, 고기홍 목사, 엘리야 김 목사, 이형자 원장, 피터 차 교수, 최순영 장로, 다니엘 박 교수 등이 섬기며 특별히 이상은, 대니 정, 이하늬, 이슬기, 힙합그룹 비보이, 사랑챔버, 송솔나무 등 인기 연예인들과 소프라노 김영미, 한민족문화공연, 이대 발레단, 국악찬양팀 등 전문인들이 간증 및 공연으로 섬긴다.

쟁쟁한 강사진 외에도 이 컨퍼런스의 특징은 1세, 1.5세, 2세가 함께 참석하는 집회라는 점이며 영어권 사용자를 위한 통역과 영어권 트랙이 별도로 준비돼 있다. 주최측은 여름 방학을 이용해 모국을 방문하는 1.5세와 2세들이 이번 집회에 참여해 세계 선교를 위해 도전받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헌신되길 기대하고 있다.

또 이민이 오래 되어 국내 연고가 없는 1세들, 혹은 2세들을 한국교회와 결연해 그들의 사역이 한국교회의 기도와 물질적 지원 위에서 더욱 활성화되도록 네트워킹하는 일도 이번 선교대회의 중요한 관심 중 하나다. 이를 위해 주최측은 선교사 훈련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대회 후 사역도 마련 중이다.

대회장 이형자 원장은 “우리 한민족은 부지런함과 성실함으로 세계 가운데 가장 성공한 민족이 됐다. 특히 가는 곳마다 교회를 세워 교회 중심의 공동체를 이루는 민족이 됐다”며 “2만명 선교사 파송, 세계 제2위의 선교사 파송 국가로 성장한 우리 한민족의 역사는 이제 더 이상 수난의 역사가 아닌 하나님이 만세 전부터 예비한 하나님의 구속사”라고 말했다. 그녀는 “전세계에 퍼진 디아스포라들이야말로 선교강국인 한국교회에게 엄청난 잠재력이며 축복”이라며 이들이 각자의 나라에서 선교할 수 있도록 돕고 선교 리더십을 세워 주는 일, 기도로 후원하는 일을 이번 대회를 통해 감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세계 선교의 보고라 할 수 있는 미국의 한인들이 이번 대회에 대거 참석하길 기대하고 있으며 미국 참석자들은 미국 본부를 통해 혹은 웹사이트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미국 본부 대표전화: 317-490-3223 (김동현 목사) / 이메일 diaspora2011u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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