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한미우호 사업에 대한 개선요구가 국제위원회 회의에서 제기됐다. 한기총 국제위는 15일 한기총 회의실에서 열린 올 회기 첫 회의에서 그동안 한기총이 진행해온 한미우호 사업의 업적을 치하하면서도 핵심 지도층과의 만남이 미진했던 부분을 지적하는 등 개선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기총이 의례적으로 한미우호단을 파견, 미국 상하원의원과 접촉하고 한미동맹 강화의 뜻을 전했으나 노력에 비해 성과가 미흡했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 효과적인 한미우호 사업을 위해 보다 핵심적인 인물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 한기총은 부시 대통령, 딕 체니 상원의장 등과의 면담을 고려하기로 했다.

이날 이강평 국제위원장은 “한기총이 한국교회를 대표해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미국 정치권의 고위급 인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약화되고 있는 한미간의 동맹관계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위원회는 이날 국제위 주요사업으로 오는 6월 ‘제57주년 6.25 참전용사 초청 국제친선대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오는 10월에는 중국문화교류단을 초청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