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시애틀 지부(지부장 박상원 목사) 창립 2주년 기념 선교대회가 지난 27일 부터 31일까지 워싱턴주 곳곳에서 개최됐다. "당당하게 행진할 우리 동족"이란 주제로 개최된 선교대회는 샘 의료복지 재단 대표인 박새록 선교사와 김종찬 목사가 초청 되었으며 북한선교에 대한 비전을 나누고 찬양을 통해 은혜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시작한 집회는 훼드럴웨이 CBMC 주최로 KO-AM TV 공개홀, 훼드럴웨이 평안장로교회, 시애틀 연합장로교회, 타코마 삼일교회까지 이어졌다.

박세록 선교사는 국경 인근에서 운영하는 샘 의료 복지재단의 병원과 평양에 세워진 영양치료제 공장을 소개하며 북한 선교에 대한 당위성과 이를 통해 이뤄질 세계선교의 비전을 나눴다. 그는 "그리스도인은 하늘에 소망을 두고 예수님으로 부터 오는 평안을 누리며 사는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누며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는 일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찬 목사는 최고 인기가수에서 목회자가 된 자신의 간증을 하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고, 그분의 사랑을 따라 말씀대로 사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이었음을 고백했다. 또한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의 헌신을 강조하며 모두가 예수를 위한 선교사의 자세로 살 것을 권고했다.

▲북한 선교의 필요성에 대해 알리는 박상원 목사
김 목사는 자신이 작사, 작곡한 '생명의 빛'을 비롯한 여러 찬양과 복음성가를 직접 기타를 치며 불렀다. 감미로운 목소리에 담긴 호소력 있는 찬양의 은혜가 청중들의 마음을 울렸다.

박상원 목사는 "지난 2년 동안 샘의 선교에 동참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동족 북한의 죽어가는 이들을 살리는데 열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교대회의 목적은 창립 기념과 동시에 전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었다"며 "굶주림에 죽어가는 북한 동족들의 생명을 살려야할 필요성을 알게 되고, 김종찬 목사님의 간증을 통해 인생의 참된 의미를 발견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찬양 선교집회의 수익금은 지난 11월 평양에 완공한 ‘SAM 사랑의 영양버터’ 제조공장에 원활한 원료공급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시애틀 형제교회 집회를 마치고 좌부터 박세록 선교사, 권준 목사, 김종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