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째 러시아에서 선교하고 있는 박정수 선교사는 러시아는 하나님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준비한 곳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체류 비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엘에이에 머물고 있는 박 선교사는 20일 오전 만남에서 많은 선교사들이 겪고 있는 비자 문제와 간증, 그리고 러시아의 복음화를 위해 하나님이 하신 일들에 대해 말했다. 박 선교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목사로 1980년 목사 안수를 받았다.

미국은 선교적인 측면에서 고마운 나라
러시아, 복음화를 위해 하나님이 준비


박 선교사가 먼저 말한 것은 비자 문제다. 러시아에서 선교를 하기 위해선 체류 비자인 노동 비자를 받으며 박 선교사도 노동비자를 받아 현지에 들어가 사역한다. 박 선교사는 “대부분 6개월의 체류기간을 주지만 정부의 제제가 있을 시 3개월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를 경제적인 부분에서 도와줄 경우 선교사들에 대한 정부의 제제가 적어지는데 선교적인 측면에서 미국이 고마운 나라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선교사는 러시아의 복음화를 위해 하나님이 하신 일들에 대해 말했다. 박 선교사가 러시아의 복음화를 위해 하나님이 친히 준비 하셨다는데 이유는 첫번째 문호를 개방하지 않던 러시아의 철의 장벽 없애버렸고 두번째 각 마을 마다 예배당으로 쓸 수 있는 건물을 준비 세번째로 현지 언어가 부족한 한국인 선교사들이 바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조성된 환경 등을 통해서라고 말했다.

“공산주의의 종주국인 러시아에 복음이 전파되기 위해 하나님은 배고픔이라는 육의 약함을 통해 문호를 개방하게 만드셨습니다. 그리하여 복음이 러시아 땅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고 현지에 찾기 어려운 예배당을 대신해 각 마을 마다 있는 문화관을 예배당으로 쓰게하셨습니다. 문화 공연을 자주 하는 나라이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문화관은 텅 비어있었 때라 아주 저렴한 사용료를 내고 건물을 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일제 시대 강제 이주 되었던 고려인들이 정착하고 있어 문화와 언어에 익숙한 이들을 전도함으로 복음은 더욱 널리 현지인들에게 전하게 됐습니다”

TV를 통해 사역지 결정
선교 사역 1% 인간이, 99%는 하나님 하시는 일


춥고 배고프며 비자문제로 입출국을 자주해야 하는 나라에서 15년간 선교 사역을 감당 하기란 쉽지 않다. 박 선교사는 “한국에서 목회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선교사에 대한 열정이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무식하고 능력없는 종이지만 하나님이 가라고 하시는 곳에 가겠다고 기도하고 있을 당시, 우연히 눈보라가 날리는 추운 날씨에 빵 하나를 사기 위해 가게 앞에 길게 늘어선 인파를 TV를 통해 보게 됐는데 이곳이 내가 가야할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러시아로 선교지를 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박 선교사는 선교지를 정하고 러시아로 떠났지만 당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모든 국민들이 고통을 받던 때라 뜻하지않게 그 고통에 동참하게 됐다. 강도를 만나 두들겨 맞고 돈까지 빼앗겼고 그것도 모자라 두들겨 맞은 다리는 퉁퉁 부어올라 다리 절단의 위기까기 갔었다.

박 선교사는 “당시 다리를 절단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2달간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선교 하러 왔는데 다리 절단 하러 한국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습니다 고쳐주십시요라고 했는데 정말 깨끗히 낫고 다시 사역에 매진하게 됐습니다”고 간증했다.

또한 박 선교사는 "어렵게 시작한 선교이지만 선교는 선교사가 1%를 하는 것이고 나머지 99%는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지상 명령을 따라 전하기만 했습니다. 선교를 위해 언어 문제를 해결하고 가야하지 않을까 이것 저것 준비하고 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데 이들이 많은데 그저 단백한 믿음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면 됩니다"고 말했다.

현지 지도자 세우고 떠나야할 때

끝으로 박 선교사는 “현재 선교 단계는 현지인 개척과 교육의 단계를 넘어 현지인 지도자를 세워 선교사들이 물러나야할 때 입니다. 하지만 현지인 지도자들이 모자라 그렇게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러시아의 복음화를 위해 더욱 많은 지도자들이 찾아지고 세워져야 합니다. 지금까지 하나니의 계획은 빈틈이 없으셨는데 앞으로 그럴 것입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