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인터내셔널교회(고재동 목사)가 창립 6주년을 맞아 5일(금)부터 7일(주일)까지 선교대회를 개최했다.

2년 과정 제자도와 기본 양육과정, 1년 과정 사역 훈련을 기반으로 철저한 제자훈련에 올-인(all-in)하고 있는 시온교회는 ‘다민족 교회’와 ‘전략적 선교’를 추구하고 있다. 고재동 담임목사는 “이번 선교대회가 교회가 뿌리 내리고 세워지는 기간을 지나 지역사회와 세계 선교로 지경을 넓히는 첫 번째 사역”이라고 설명했다.

매 집회에 앞서 말씀과 간증을 전하고 1시간여에 걸친 뜨거운 찬양 시간을 직접 인도하는 등 집회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고재동 목사는 선교대회를 계기로 교회가 한층 도약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협력 선교사들을 초청해 비전과 말씀을 나눈 선교대회는 5일 저녁 박광석 아프리카 선교사의 강연 ‘마지막 시대 선교의 과제’를 시작으로, 6일 김상익 온두라스 선교사 ‘유럽 선교를 위한 하나님의 전략’, 7일 안순철 러시아 선교사 ‘러시아와 주변국가의 선교과제’, 장석창 중동 선교사 ‘중동 선교의 동향과 선교전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6일 집회에서 앞서 말씀을 전한 고재동 목사는 ‘진정한 선교’에 대해 강조했다. 고 목사는 “젊은 시절 성령을 체험하고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다해 교회를 섬겼다. 2, 3년이 지났지만 내 삶은 변한 것이 없었다.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자신을 위해 헌신했기 때문이었다. 허드슨 테일러도 이것을 깨닫고 중국 선교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간증했다.

이어 고 목사는 “이번 선교대회의 핵심은 선교 전략이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속해 있고 원하시는 것을 하고 있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내가 주도권을 쥐지 않고 의지를 내어드리고 그분께서 원하시는 것에 온 힘을 다해야 한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내 자신을 완전히 굴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선교대회의 목적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