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고 문명길 목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후 갑작스런 슬픔 속에서도 차분하게 장례예식을 마친 새생명교회 성도들은 5대 담임목사 청빙위원회를 구성,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2년 터커에 창립된 이후 1대 이인화 목사, 2대 홍문공 목사, 3대 김종필 목사 그리고 4대 문명길 목사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성장을 보인 새생명교회는 특히, 고 문명길 목사의 부임 이후 도라빌에서 스와니로 성전을 옮기고 한인사회 성장, 북상과 더불어 큰 부흥기를 맞기도 했다.

담임목사 청빙위원회에서는 ◇ 목회적 소명이 확실하고 부목사 또는 담임목사 목회 경력 5년 이상인 자 ◇ 만 40세 이상인 자 ◇ 미국 남침례교단 또는 한국 침례회 소속 목사로서 신학석사(M.Div) 이상 학위 소유자 ◇ 미국 시민권 또는 영주권자 ◇ 이중 언어(한국어와 영어) 사용에 어려움이 없는 자를 찾고 있었고, 얼마 전 부흥사경회 강사로 방문한 부산영안침례교회 박정근 목사의 권고로 공개채용이 아니라 추천을 받는 방식을 택했다.

이에 대해 노준엽 부목사는 “공개채용을 하게 될 경우 수많은 목회자님들이 성도들 앞에서 선을 보여야 하는데, 그 분들을 제대로 분별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침례교회들을 담임하고 계신 한국인 목사님들 중 세분을 추천 받았다.”고 밝혔다.

노 목사는 교회의 일은 하나님의 일이지 사람의 일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우리의 그릇을 깨끗이 하고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듣고 순종하자’고 성도들을 권면했다.
마지막으로 노준엽 목사는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뢰하십시다. 사람의 말과 생각에 귀 기울이지 말고, 하나님께서 가장 완벽한 새 담임목사님을 보내주실 때 오직 믿음과 사랑, 존경으로 맞이하게 되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