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흥의 새바람이 불고 있는 뉴비전교회는 변화와 회복을 위해 목사와 전교인이 하나가 되어 교회를 일으킨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뉴비전교회는 1985년 현 박성수 원로 목사가 창립하였고 이전 명칭은 시애틀 중앙선교교회였다. 천우석 목사는 작년 7월 2대 목사로 교회에 부임하였다.

변화의 새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천 목사의 부임 이후 대대적인 개혁(?)을 시작하고 부터다. 우선 예배를 신설하고 교육부, 찬양팀, 성가대를 대폭 개선 및 증강했다.부임 이전에 새롭게 건축된 좋은 교회 시설은 각 교회 조직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였다.

천 목사가 교회 부임 후 제일 먼저 한 일은 기도의 불을 당기기 위해 새벽예배운동과 금요예배를 통해 은사집회를 활성화시킨 것이다. 예배 회복과 함께 이어져야 할 기도회복 운동을 전개해 교회에 활기를 되찾고자 노력한 것이다. 새벽기도회를 시작한지 한 주가 지났을 때 기도의 불이 붙어 전교인이 참석하게 되었고 10%도 참석하지 않던 금요예배에 80% 이상 교인이 참석하게 됐다. 교회의 회복과 동시에 주일학교, 유스그룹, 청년부, 찬양팀, EM 사역부를 조직했다.

이를 위해 5명의 사역자를 청빙해 교회 규모를 다져나갔다. 일각에서는 아직 아무도 없는 조직을 왜 기획하느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천 목사의 생각은 교회가 사람을 받아들이려면 앉을 자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자녀가 앉을 곳이 없으면 부모도 남아있을 수 없다고 조언한다. 이런 노력은 교회에 청년들과 아이들이 늘어나 젊은 생기를 돌게 했다.

천 목사의 목회철학은 '예배 중심의 삶, 예배 최우선주의 목회'다. 교회는 예배가 회복되지 않으면 다른 모든 것은 울리는 꽹과리와 같다는 것이 천 목사의 설명이다. 하나님과 만나는 예배의 수준을 끌어올려 교회와 성도의 회복이 구원의 감격과 함께 전도의 불길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는 것이다.

교회 이름을 뉴비전교회로 변경한 이유에 대해 천 목사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한다.

"교회는 항상 하나님으로 부터 오는 새로운 비전을 발견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도전하지 않으면 광야에서 가나안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것에 믿음으로 도전하는 교회, 뉴비전이 살아 움직이는 교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교회는 올해 표어를 '열정을 회복하라'로 정하고 변화에 주체자가 되어 살아 움직이며 하나님의 역사가 곳곳에서 일어나는 교회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뉴비전교회는 교회의 변화와 회복을 위해 목사와 전교인이 하나가 되어 교회를 일으킨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천 목사는 부임 후 교회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교회가 많은 부분에서 변화되고 회복되어진 공로를 목회에 적극 힘을 실어준 장로들과 성도에게 돌렸다. 실제로 목회자가 의견을 제시해도 당회의 동의가 없으면 교회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뉴비전교회는 짧은 시간동안 전 교인이 자신을 내려놓고 목회자와 비전을 공유하고 변화와 회복을 갈망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25년 동안 청년사역을 해 온 천 목사는 교회의 미래를 청년들에게 두고 있다. "청년들이 성장하지 않는 교회는 미래가 없습니다.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규모가 있는 교회라도 15년, 20년 후에는 교회의 주축이 사라지게 됩니다. 교회가 무덤이 되면 안됩니다. 교회의 모든 시간은 살아 움직여야 합니다. 변화되어 나아가야 합니다. 교회의 미래와 변화를 위해 지도자가 몸부림치며 기도해야 합니다."

뉴비전 교회는 무분별하게 성장하는 교회를 따라 본 교회의 상황에 맞지 않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보다는 교회가 가장 특성화 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하며 교회가 성장의 주체가 되어 현재의 상황과 환경에 맞춰 조직을 구성하고 행정 체계화로 교회를 성장시킬 계획이다. 더불어 비전을 나누고 사역자들과 평신도 각자의 은사를 개발시켜 전 성도가 자신에 맞는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교회를 만들려고 한다.

천 목사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성장전략으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부흥을 일으키려고 한다. △특성있는 교회로 만든다. △새 신자를 떠나게 하지 않는다. △제자훈련으로 더 깊게 한다. △예배로 더 강하게 한다. △팀 목회로 더 넓게 한다. △전도와 선교, 구제로 더 크게 한다. △선한청지기로 더 부하게 한다.

하나님 안에서 즐겁게 사는 삶을 주창하는 천 목사는 즐겁운 목회를 하며 하나님과 사랑에 빠진 목회자다. 모든 부흥의 첫 걸음은 은혜를 받는 것이라고 말하는 뉴비전 교회가 항상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도전하며 시애틀 지역에 부흥의 불길을 일으키길 기대해 본다.

천우석 목사는 1980년도에 미국에 와서 GGBTS에서 공부하였다. 하나님의 성회 서북미 노회장을 맡고 있으며 슬하에 2명의 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