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선교연합회 시애틀지회(지회장 변인복 목사)는 지난 2일 큰사랑교회(담임 변인복 목사)에서 세계군선교연합회 회장 이필섭 장로와 함께 군선교에 대한 비전을 나누고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 기독군인들의 연합체인 세계기독군인연합회(AMCF)는 1851년 영국에서 태동되었고 한국에서는 1956년부터 시작됐다. 지난 2004년 세계대회에 134개국의 기독군인들이 참석해 군인 복음화에 비전을 나눴으며 197개국까지 회원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장로가 부임한 2002년 부터 6년만에 이미 AMCF 조직을 갖추고 있지 않은 79개국 중 52개국의 가입이 추진 중에 있을 정도로 활발한 선교 조직이다.

세계의 군복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 장로는 2009년 8월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개최될 ‘기도의 성벽(Wall of Prayer)’과 비영어권 국가에 복음을 전하는 ‘영어 캠프’에 한인 교회의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 기도의 성벽은 교회들이 군인들을 위해 기도하는 컨퍼런스이며, 영어캠프는 영어를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는 단기선교 프로그램이다.

이 장로는 기도의 성벽에 대해 설명하며 "미군 자살이 지난해 140명 이었고 올해만 벌써 48명이다. 이것은 전쟁에서 사망한 숫자보다 더 많은 것이다. 미국에서도 미군을 위한 기도요청을 한국교회에 하고 있다"며 "미주 한인교회 100교회가 이번 일을 위해 기도한다면 매우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한인교회의 참여를 요청했다.

영어캠프는 북미지역 영어권 국가 기독인들이 군선교 미개척지 사람들에게 영어교육을 실시하며 복음을 접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다. 이 장로는 영어권 성도들의 달란트는 매우 소중하게 사용될 것이라며 영어캠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구했다.

또 이장로는 전 세계 군대에 AMCF 조직이 세워져 모든 국가가 12시에 정시기도를 드린다면 지구는 돌기 때문에 매시간 기도가 이어져 전지구적으로 끊이지 않는 기도를 드릴 수 있다는 비전도 밝혔다.

이필섭 장로는 역사상 비서구권인으로서는 최초로 세계군선교연합회 회장으로 선출이 됐으며 취임 7년만에 군선교에 비약적인 발전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대한민국 육군 대장, 합참의장 역임 했다.

미군선교연합회 시애틀지회 조직은 다음과 같다. 회장 변인복 목사, 이사장 주완식 목사, 부회장 송찬우 목사, 서기 박근범 목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