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개의 나무조각으로 만들어진 물통이 있다. 이 물통을 이루고 있는 나무 조각 중, 하나라도 부러지면 아무리 많은 물을 부어도 부러진 나무 조각까지만 채워질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물은 물통을 이루고 있는 나무 조각의 최소 높이까지만 채워지는 것이다. 인간의 교육에 있어서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대회 둘째날 주제 강연자로 나선 원동연 박사는 “인간의 요소에는 지력과 심력, 체력, 자기관리 능력, 인간관계 등 5가지 요소가 있다. 이중 어느 한가지만 약해도 다른 요소가 영향을 받아 인간 전체의 능력을 제약시킨다. 반면 가장 약한 요소를 부여잡고, 그것이 채워짐을 경험할 때 놀라운 실력의 향상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전면적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말씀 가르치는 것도 전인교육이 필요하다”고 운을 뗀 그는 “달란트 비유처럼 가진 능력을 최대화 해주는 전면적 교육을 통해 능력의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다. 성경공부의 기초는 밭이다. 심겨진 말씀이 생명력을 가질 수 있도록 마음 밭을 가꿔주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려면 인간 요소 5가지의 균형적 발달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면적 교육은 배움의 능력을 바꿔주고 그 결과 교육의 효과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왜 현실적으로 이런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 힘들까?

그 이유로 원 박사는 “자신은 변화를 체험하지 않고 남부터 변화시키려 하는 행동”을 지적했다. 원 박사는 “프로그램은 다수의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완전히 습득한 사람의 변화된 삶을 목격한 다수는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가 변화된 모습이 타인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돼야 한다는 얘기다.

이어 원 박사는 “조직 자체를 변화시키려 하면 안 된다. 그러나 그 중 10%를 변화시키면 나머지 90%는 자연스럽게 변화된다. 성경적으로 보면 10%가 복의 근원이 되고, 나머지 90%는 축복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원 박사는 전면적 교육 5가지 요소에 대한 구체적 발휘 방법을 강연했다.

▶지력 = 지식운영능력, 다중언어능력, 약점위주 학습능력, 자연세계이해 능력, 진리를 찾을 수 있는 종합적 학습능력 ▶심력 = 삶의 목표의식 확립, 반응력 기르기, 풍부한 정서력 기르기, 타인 중심의 삶, 지식의 내면화 능력 ▶체력 = 5차원 건강관리법, 체력증진운동 및 최대출력운동, 노동과 쉼, 직업관, 바른 삶을 실천할 수 있는 힘 ▶자기관리력 = 시간관리, 재정관리, 언어 및 태도관리, 적성 관리, 자기의 능력을 가치 있는 곳에 사용할 수 있는 힘 ▶인간관계력 = 나와 나, 나와 가족, 나와 동료, 나와 사회, 다이아몬드 칼라(전면적 교육으로 균형있는 재능 발휘를 하는)의 인간

원 박사가 제시한 위의 25가지 커리큘럼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몽골, 미국 등 10여 개국에서 실시돼 왔으며 학습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전면 교육이 이룬 성과로는 중국 연길시 중학교 꼴지반이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6개월 만에 1등을 하는 결과를 얻었으며, 한국 세인고등학교에서는 최하위권 학생을 모집, 인성교육을 최대한 강화시키면서 3년 만에 90%학생을 대학에 진학시키는 결과는 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원 박사는 “교육을 통해 한민족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들을 최대한 발휘하고 흩어져 있는 한민족이 힘을 합쳐 전 인류를 향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할 수 있다면 21세기는 분명 한민족이 세계 역사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주도하는 것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원동연 박사는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 원자력 연구소 초전도제 연구실장으로 10여년간 근무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 겸직교수,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 부총장 및 한민대학 총장, 그리고 몽골국제대학교 총장을 역임하였다. 또 한국 세인고등학교 설립 및 교장을 역임하며 5차원 전면교육의 공교육 적용에 노력해 왔다. 미국 DIA 및 DIA 대학교의 이사장, 몽골국제대학교 명예총장, 벨국제학교의 헤드마스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외 5차원 전면교육 관련 외 100여편의 논문과 10여개의 특허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