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최병호 목사, 이하 교협)에서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이어온 불우이웃돕기 성금내역을 공개했다. 교협 회계 이순희 장로는 공문을 통해 지금까지 지역교회와 개인, 단체 등에서 교협에 보내온 성금은 총 $6,667.00이며, 한인회로 직접 보내진 성금은 총 $11,470.65이라고 보고했다.

이 장로는 “불경기 가운데 교회가 사회에 빛과 소금 역할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어려움을 통해 교회마다 영적인 각성이 일어나고, 잃어버렸던 기도를 회복하고, 말씀과 예배를 회복하고, 신앙적으로 연단 받아 정금같이 나올 수 있는 놀라운 축복을 주신 것입니다.”라며, “그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불우한 한인동포를 위해 후원해주신 교협 회원교회에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 6월 말까지 이어지는 성금에 계속적인 후원을 부탁 드립니다.”라고 전달했다.

성금 내역의 세부사항을 보면 3월 15일 현재, 교협에는 30불부터 3,752불에 이르는 크고 작은 도움이 답지했다. 아시안아메리칸리소스센터(대표 지수예)에 보내온 불우이웃돕기 성금은 비전교회(정경성 목사)에서 매달 1,000불씩 12,000불을 작정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인회 패밀리 케어센터를 위한 성금으로 실로암교회(신윤일 목사, 약정), 베다니장로교회(최병호 목사), 새한장로교회(송상철 목사), 연합장로교회(정인수 목사), 아틀란타한인교회(김정호 목사) 등에서 전달했고, 부르심교회(나용호 목사)와 라이브커뮤니티쳐치(김종민 목사) 등 개척교회에서도 정성이 담긴 금액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특별히, 이번 모금은 교회 차원에서 성금을 마련해 전달하기도 했지만 교회 내 셀 모임, 이삭줍기 모금, 개인 등이 각각의 정성과 사연을 담아 보내와 어려울수록 빛을 발하는 십시일반의 이웃 돕기 실천의 장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교협에서는 불경기 가운데 신음하는 동포 돕기에 ‘보조’ 차원에서 벗어나 목회자 사례비 일부 모금 등 발벗고 나서고 있어, 교회의 대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