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F4 열풍을 불러온 <꽃보다 남자> 출연 탤런트 장자연 씨가 자살하는 등 지난해 故 안재환·최진실 씨를 시작으로 연예인들의 자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가정사역기관 하이패밀리에서 유명 인사들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하이패밀리는 STAR(Star’s Trouble Assistance Reliefer) 프로그램을 통해 유명 인사들의 우울증과 가정문제 등을 도울 예정이다. 송길원 대표는 “여러 차례 방송 출연 이후 특수한 상황에 있는 연예인들이 일반인들과는 다른 어려움이 있음을 깨달았다”며 “그들의 무제를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통로의 필요성에 따라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인들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은 이들에게 이혼이나 자살 등의 극단적인 행동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연예인이나 유명 인사들은 늘 대중의 시선에 노출돼 있어 고민이 있어도 유출될 것을 우려해 쉽게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없는 실정이다. 또 누구로부터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를 알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STAR 프로그램은 공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문제 해결이 어려웠던 이들에게 획기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하이패밀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하이패밀리는 전문성과 익명성을 전제로 대중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할 예정이다. 상담팀은 정신과 의사와 목회자, 심리상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