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대생 1200명이 사후 각막기증 및 뇌사시 장기기증 서약으로 사랑을 실천한다.

사후 각막기증을 약속하고 실천한 김수환 추기경 선종 이후 장기기증에 대한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복음을 들고 세상으로 나갈 신학생들이 먼저 이에 동참한 것이다. 올해 신입생들을 포함한 1200명의 학생들은 오는 10일 오후 1시 감신대(총장 김홍기 박사) 대강당 웨슬리채플에서 서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서약을 이끌어 낸 생명을나누는사람들 조정진 상임이사는 “부활절을 앞둔 사순절 기간에 범국민적인 생명나눔운동으로 이어져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캠페인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서약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로부터 등록증이 발급되며 국가전산망에 확인시 운전면허증에 장기기증 의사가 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