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몽펠리에 지역 개신교회 연합예배가 최근 16개 교회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몽펠리에 Le Corum에서 열렸다. 이 집회는 몽펠리에 지역 교회들이 초교파적으로 1년에 한 번씩 연합해 열고 있다.

프랑스인 목회자들의 권유로 이번 연합예배에 처음 참석했다는 최성묵 목사(몽펠리에 예사랑교회)는 “프랑스의 개신교가 죽었다고 말하지만 행사장을 가득 채운 성도들을 보고 여전히 이들이 살아있으며 열심히 신앙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특히 집회에서 가톨릭 주교가 “많은 아픔이 있었지만 함께하여 감사하다”고 축사한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프랑스 개신교 역사에서 몽펠리에 지역이 갖는 의미를 언급했다. 몽펠리에는 종교개혁 당시 신교가 구교의 탄압을 피해 찾아들어온 지역으로, 당시 개신교 박해의 역사적 현장들이 지금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