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소재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박물관이 1천만 달러의 대규모 보수공사에 들어간다.

지난 목요일 카터 센터 도서관과 박물관에 모인 관중들에게 카터 전 대통령은 “새롭고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쌍방적인 박물관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그간 카터 센터가 힘써왔던 사회봉사나 빈곤구제, 민주주의 확산, 질병퇴치 등의 사회봉사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것이다”라는 소망을 내비쳤다. 또 그는 “나는 애틀랜타가 박물관의 도서관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세상의 속도에 맞춰 조율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수공사에 선정된 디자이너인 패트릭 갤러거는 애틀랜타의 인권박물관을 비롯해 스미소니안 박물관, 프랑스의 디데이 박물관, 중국의 워시사이언스센터 등을 디자인한 실력 있는 인물이다. 갤러거씨는 새로 보수될 박물관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형태로 꾸며질 것이며, 가상으로 꾸며진 집무실에서 원하는 내용의 서류박스를 선택하면 해당 내용이 스크린을 통해 나오는 버추얼 룸이 설치될 것이라고 했다.

박물관은 오는 4월 27일 보수공사를 위해 문을 닫고, 카터 전 대통령의 85번째 생일인 10월 1일 다시 개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