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철 목사가 직분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임마누엘한인연합감리교회(신용철 목사)가 15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감사예배 및 직분자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본당을 가득 채운 성도들과 방문객들은 그 동안 건강하게 성장해 온 교회의 20주년을 축하하고, 든든하게 세워진 새 일꾼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냈다.

교회의 2대 담임목사로 17년간을 함께해 온 신용철 목사는 “부흥회 강사로 선 홍은파 목사의 말에 따르면 인생에는 3번의 위기가 찾아온다는데 17년간 3번의 큰 위기가 있었다. 하나님께서 이를 잘 극복케 하셨으니 앞으로 복 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또 “새벽시간 20주년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너무 감사가 되어 홀로 찬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찬양으로 지금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하고 찬양했다. “하나님 한번도 나를 실망시킨 적 없으시고~” 하나님의 은혜에 눈시울을 적시는 신 목사의 모습은 이날 함께한 이들에게도 큰 은혜를 선사했다.

이날 말씀을 전한 김희영 목사(동남부연합회 회장)는 “교회의 튼튼한 기둥이 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 안에 한 형제들과 인간관계를 잘 맺어야 한다. 이제 스무살 장정이 된 교회는 항상 동료를 기억해야 한다. 또 영의 옷으로 무장하고 바쁜 중에서도 절대 말씀과 기도를 잊지 말라”고 말했다.

홍연표 목사(해밀톤연합감리교회)는 권면사를 통해 “권사는 권면하고 가르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영적 체험과 성령이 충만함으로 성도들의 어려움을 거들고 동행하라. 말씀을 가까이하며 목회자의 협력자로서 함께하며 충성한다면 하나님께서 축복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호 목사는 이혜인 수녀의 시 ‘나를 부르신 당신’을 낭독하며 “교회가 교회됨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교회가 20주년을 맞게 된 것은 17년간 젊음을 다 바친 신용철 목사와 성도들을 부르신 예수님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그는 또 “항상 남을 위해 넉넉하게 나누고 불신자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임마누엘교회는 동남부의 자랑이며 연합감리교회의 자부심”이라며 “이제 앞으로 10년, 20년을 위해서 교회는 담임목사를 굳건히 세우는 일에 힘써야 한다. 목사는 소모품이 아니며 채워져야 할 것들이 필요하다. 이것이 교회를 위한 진정한 투자이다“라고 진심 어린 당부를 했다.

한편, 이날 직분자 취임식은 문답과, 축복기도, 취임패 증정 및 선물증정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신천집사 6명, 신천권사 6명, 이명권사 3명이 취임했다.
▲(위부터) 대표기도하는 박승로 목사, 말씀을 전하는 김희영 목사
▲신천집사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