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 들려온 소식가운데 우리 모두에게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 소식이 있었습니다. 39살 먹은 어떤 젊은이가 무려 7명의 여인을 끔찍하게 살해, 암매장한 사건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젊은이가 그런 일을 저질러 놓고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수사를 하는 경찰들을 조롱하고 비웃기까지 하며 자신이 범행을 부인하는 비정함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모든 증거가 드러나자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범행일체를 고백했다고 합니다.

범죄 심리학을 다루는 대다수의 심리학자들은 이번 범죄유형을 전형적인 ‘성적범죄’라고 규정했습니다. ‘성적범죄’란 특별한 원한관계나 없으면서도 그저 자신의 쾌락을 위해서 저지르는 범죄를 말한다고 합니다. 그는 첫번째 범행을 저지르고 나서 계속된 살인의 유혹을 견딜 수가 없어서 5일간 무려 3명의 여인을 한꺼번에 살해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오 늘날은 이성과 정신세계를 향한 열정보다 감성과 물질만을 추구하는 시대라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합니다. 우리는 현재 물질을 얻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기 위해 옛날에 허용할 수 없었던 사회적 규범들 조차도 아무렇지도 않게 허물어 버리는 시대를 살아갑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물질이나 세상적인 성공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쾌락을 위해 사람의 목숨조차 아무런 죄책감 없이 살해해 버릴 수 있는 정신적인 황폐화가 더욱더 가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면서, 점점 마지막 때가 가까이 왔음을 느끼면서, 우리는 어떠한 생각, 어떠한 삶의 목표, 어떠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번 한 주간, 우리 모두의 삶의 목표와 가치관을 새롭게 점검해보면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새롭게 하는 한 주간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