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관리는 어떻게?' 관리팀의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 경험과 함께 조언을 나눈 이창민 형제ⓒ 박현희 기자
미주 각주에서 아버지학교를 세우고 섬길 일군들이 다시 뭉쳤다.

지난 토요일, 주님의영광교회(이흥식 목사)에서 진행된 ‘2009 미주 두란노 아버지학교 동남부 지역 헌신자스쿨’에서 익숙한 줄무늬 옷을 입은 참가자들은 주님을 향한 사랑과 그분의 부르심을 되새기며, 아직도 세상에서 방황하는 많은 아버지들을 섬길 것을 다짐했다.

이날 헌신자스쿨은 조지아 지역을 비롯, 테네시,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등지에서 묵묵히 아버지학교를 섬겨온 스탭들을 대상으로 미주본부에서 마련했으며, 아버지학교를 움직이는 각 팀의 사역을 돌아보고 오랜 노하우를 가진 팀장들의 강의를 듣고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시작과 함께 말씀을 전한 신윤일 목사(실로암교회)는 느헤미야서 8장을 본문으로 삼아 “미국교회의 평균 수명은 30년이다. 시작해서 크게 부흥하고 발전하다가 30년 정도가 지나면 시들시들 해지고 사라지는 교회가 부지기수다. 아버지학교도 시대에 꼭 필요한 사역으로 훌륭한 평신도들과 함께 크게 성장해왔지만,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후 신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벽을 재건하고 율법을 읽다 크게 통곡한 것은 자신들의 한계와 죄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며,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감격이 됐기 때문이다. 말씀이 없다면 아버지학교도 시들해 질 수 밖에 없다. 하나님 한 분만으로 기뻐하는 믿음을 갖고, 하나님 뜻을 위해 사는 사명자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강의는 두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는데 각 사역팀을 위한 강의와 함께 진행자를 위해 ‘아버지학교 진행이란 무엇인가, 모의 진행훈련,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를 주제로 따로 강의를 제공했으며, 마지막에는 다 함께 합심으로 기도하고 2009년 비전선언을 외치고 폐회했다.

한편, 조지아아버지학교 제 11기는 3월 21-22일, 28-29일 주님의영광교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