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순복음 세계로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박정수 목사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애난데일 소재 기독교문사에서 자신이 직접 펴낸 ‘트럼펫 잉글리쉬’를 홍보하며 영어 공부 상담을 해 주었다. 박 목사는 지난 해 7월 7일 영어 교재를 집필한 후 LA, DC, 텍사스, 시카고 등 미주 전 지역에서 책 사인회를 갖고 있다.

이민생활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역시 언어 문제다. 이민사회에서는 교회가 언어사역에 앞장서야 한다는 박정수 목사. 그래서 그는 8년 전 교회를 개척할 때부터 이민자들을 위한 영어회화교실을 열었다. 현재까지 영어회화교실을 거쳐간 사람들만 600명이 넘는다. 그 중에는 영어가 안돼서 사업체를 못 열다가 사업을 시작하게 된 사람 등 많은 열매들이 있었다. 나중에는 회화교실에 직접 오지 못하는 이들의 요청으로 지역 일간지에 생활영어를 연재하기도 했다.

박 목사는 “이민 성도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언어다. 이런 부분에 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사역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전도의 계기가 됐고 통로가 됐다. 신앙생활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이 쉽게 교회에 발을 딛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기드온 300 용사가 불렀던 나팔소리를 생각하면서 지었다는 ‘트럼펫 잉글리쉬’는 250페이지 분량으로 영어회화에 필요한 필수문법을 총정리한 후 이를 기초로 단계별 회화패턴 80개, 주제별 필수단어와 일상생활, 인사, 쇼핑, 인터뷰의 필수 표현 등으로 구성됐다. 차를 타고 가면서도 쉽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미국 교사의 발음으로 제작된 CD 6장도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은 미국 목사와 초등학교 교사가 감수했다.

박 목사는 “아무리 좋은 교재가 있더라도 본인의 노력 없이는 열매를 거둘 수 없다.”며 “이 책은 문장을 외워서 익히게 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상황에서 쉽게 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쉽게 말을 만들고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게 중요하다. 단어들도 쉬운 단어들을 많이 사용해 기초부터 회화까지 나갈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저자 소개>

저자 박정수 목사는 한세대를 졸업하고, 필리핀에 위치한 아시아 태평양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를 수료한 뒤, 영국 버밍햄대학 대학원에서 선교학 석사를 수료했다.

그리고 4년간 필리핀 산악지대 알라팡에서 산부족 들에게 초대 한국인 선교사로, 남태평양 미국령 사모아에 있는 사모아 신학대학에서 교수 선교사로 2년간 사역하다가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콜롬비아에 있는 미 하나님의 성회 기독교 선교교회에서 부목사로 1년 6개월간 사역했으며, 38개국 사람들이 모인 애틀란타에 있는 성막교회에서 1년간 국제인 담당 목사로 사역하면서 미국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쌓게 된다.

2001년 9월 애틀랜타에 박은미 사모, 딸 해림이와 가정에서 교회를 시작한 것이 많은 결실을 맺어 이제는 세계로교회 성도들과 행복한 목회를 하고 있다. 또한 교회 개척과 함께 교민들에게 영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시작한 언어 사역은 세계로 영어회화학교로 이어져 현재는 애틀란타 한인사회에 인기 있는 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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