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의 공연 모습.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제공
마에스트로 정명훈(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연일 혼을 담은 공연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유니세프 친선대사인 정명훈은 18일 오후 5시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북한어린이돕기 콘서트’를 개최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박동은)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음악회는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북한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자리로, 행사 수익금은 영양실조 치료식 및 복합미량영양소 공급 등 북한어린이의 영양개선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정명훈은 “어린이 돕기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 중에 제일 아끼는 일”이라며 “더욱이 이번에 유니세프와 손잡고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을 돕는 연주회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을 비롯한 클래식명곡들이 연주됐으며, 특별히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친선대사인 첼리스트 정명화 씨가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변주곡’을 협연했다.

한편 정명훈은 하루 전날인 17일 오후 7시에는 구로구청이 연세중앙교회(담임 윤석전 목사)에서 개최한 ‘찾아가는 음악회’에서 무료 클래식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기도 했으며, 21일에는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