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한인장로교회에 조영훈 목사가 4대 목사로 위임했다. 11일 오후 4시 벨뷰한인장로교회는 담임 목사 위임식과 장로, 집사, 권사 임직식을 가졌다. 이자리에는 교회 성도들을 비롯해 서북미 각처에서 목회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유재일 목사(앵커리지 열린문장로교회 담임, 미주한인예수교장로교회 서북미 노회장)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자(딤후 2:15)' 설교를 전했다. 그는 "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역자들이 되라"고 당부했다. 그는 조영훈 목사에게 "말씀이 장악하는 교회가 부흥하게 된다."며 "진리를 분별해 부흥을 일으키라"고 말했다. 이어 조 목사와 임직자들에게 "부끄러움은 죄로부터 오는 것"이라며 "열심으로 사역해 인정받는 일꾼, 하나님의 칭찬받는 일꾼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유재일 목사는 조 목사와 교우들로부터 서약을 받은 후 조영훈 목사를 벨뷰한인장로교회 담임 목사로 선포했다. 최태원 목사는 "사역하다보면 식어지고 나태해지기 쉬우나 하나님의 은사가 불일듯 타오르는 목회자가 되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바로 이어진 임직식에서는 이민구, 배승엽 씨가 장로로, 김성열 씨가 안수집사로, 노부근, 김정애, 신은경, 이진주, 배정화 씨가 권사로 취임했다. 배인권 목사(워싱턴서머나교회 담임)는 임직자들에게 "사람은 사람을 능력으로 세우지만, 하나님은 능력을 없애신 후 세우고, 사람은 결과를 보고 칭찬하지만 하나님은 마음을 보고 칭찬하신다."며 사람의 눈으로 편을 찾지 말고 옳은 것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교우들에게 권면한 김미성 목사는 "교회 안에는 질서가 있어야 한다."며 세운 목회자와 임직자를 섬길 수 있는 교우들이 되기를 당부했다. 이어 "세움 받은 직분자는 목회자의 방패가 되어줄 수 있어야 한다."며 직분자들이 목회자의 방패가, 교인들이 서로의 방패가 되는 교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날 모든 순서는 송찬우 목사(임마누엘장로교회 담임,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부총회장)의 축도로 끝났다.

지난 1987년 시작된 벨뷰한인장로교회는 서남수, 김순기, 정범진 목사가 이끌어왔다.정범진 목사가 지난 해 은퇴한 후 조영훈 목사가 청빙됐다. 남가주노회에서 부교역자로 시무해왔던 정 목사는 벨뷰한인장로교회에서 담임 목회를 시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