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학부모들, ‘종교 때문에’ 학교 안 보내

최근 미국 내 가정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홈스쿨 학생의 수가 크게 증가했다. 홈스쿨 학생의 수는 지난 4년 간 점차 증가해 지난번 조사때 보다 36%포인트 증가율을 보였다고 교육관련 국립통계청(National Center of Education Statistics, 이하 NCES)이 발표했다. NCES가 처음 조사를 시작한 후 지난 8년 간(1999-2007), 약 77%포인트 증가세를 보였다.

2007년 NCES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7년 봄학기 약 1백5십만명(1,508,000)이 홈스쿨을 했으며, 이는 전체 미국 학생 인구의 2.9%다. 지난 2003년 같은 시기에는 약 1백1십만명이 홈스쿨을 했으며, 이는 전체 학생의 2.2% 비중이다. 1999년, 처음으로 발표된 NCES 통계에 의하면, 약 85만명의 홈스쿨 학생이 존재했으며 이것은 전체의 1.7%에 달하는 수치였다.

2003년과 2007년 조사에서는 더욱 상세하게, 부모들에게 홈스쿨을 하는 특정한 이유에 대해 물어봤다. 3가지 주 이유가 있었는 데, “종교적 혹은 도덕적 지침을 위해서”라고 응답한 부모가 가장 많았다.

2007년 NCES 조사에 의하면, 홈스쿨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를 “종교적 혹은 도덕적 지침을 위해서”라고 응답한 사람이 36%, “학교 환경에 대한 염려”가 21%, “학문적 가르침에 대한 불만족”이 17%를 차지했다.

이외 홈스쿨을 결정한 이유로 “자녀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문제(2%)”, “기타 특기사항(4%)”, “교육에 대한 비 전통적 접근에 대한 흥미(7%)”, “가족의 시간, 재정, 여행 및 거리 상 문제(14%)”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