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 뉴저지주 에디슨시 시장
얼마 전 제일장로교회(서삼정 목사)에서 내년 1월 중 신축될 터커 본당 옆 체육관을 ‘2050 비전센터’로 명명하고, 세계 주역이 될 한인 2세를 육성하는 ‘2050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는 이민 1세대의 피와 땀으로 일군 신앙과 삶의 터전 위에 자라나는 2세대들이 각계 각층의 지도자들로 세워지게 한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비롯된 것이다.

서삼정 목사는 “비전센터에 청소년들이 닮고 싶어하는 인물의 사진을 붙여 놓고, 각계 유명인사들을 초청해 강의도 듣게 하면서, 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는 일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슈가힐 소재 베다니감리교회(남궁전 목사)도 얼마 전 2세들을 위해 교회 옆 부지에 교육관 신설을 위한 기공예배를 드렸다. 불경기도 무색케하는 아름다운 도전이 아닐 수 없다.

이제는 ‘먹고 살아야 하는’ 1차원적인 수준을 넘어서 ‘미국과 세계의 지도자’를 꿈꾸는 2세들을 위해 교회도 작은 걸음이지만 계속하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차세대 정치지도자 발굴의 밤이 내달 10일(토) 오후 6시 귀넷 메리엇호텔에서 열린다.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은종국)에서 주최하고,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최병호 목사)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11일 한인의 날 행사 주 강사로 오는 최준 뉴저지 에디슨시 시장을 주 강사로 초청해 진행된다. 부모와 자녀 선착순 100명의 지원을 받으며, 참가비는 50불이다.

최병호 목사는 “청소년들과 앞으로 주류사회에 진출하기 원하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정치지도자를 발굴하자는 취지로 기획하게 됐다. 관심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틀란타한인교회(김정호 목사)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을 전후로 워싱턴 D.C.를 방문하는 ‘Change Tour’를 계획하고 있다. 전국에서 도착할 청소년들을 위해 연합감리교회 총회와 볼티모어 워싱턴 지역연회는 교회를 숙소로 개방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아울러 준비하고 있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오바마 대통령의 그 자리에, 최초의 한인대통령이 우뚝 설 날을 기대하는 많은 청소년들의 참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