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주의 한 여성이 '해피 할러데이'대신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다 해고됐다. 파나마시티의 카운츠옥스리조트에서 일하는 토니아 토마스는 고객들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그녀는 해고됐고, 회사의 이같은 조치가 종교차별적이라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토마스는 "세속화 되어가는 크리스마스에 동참하는 것은 내 종교적인 믿음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는 토마스 씨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맞서고 있다. 회사 대표인 앤디 필립스는 "유포된 정보들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실제 일어난 일과 달리 완전히 왜곡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필립스는 토마스가 해고된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토마스는 열흘 경 뒤면 새로운 직장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그러나 그동안 해고된 기간동안의 임금과 손해본 금액에 대해서는 리조트 측에 청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