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을 전달식에서 교협 임원진과 밀알 관계자들(왼쪽부터 장석민 목사, 류도형 목사, 이순희 장로, 황영호 목사, 최재휴 목사, 박선근 이사장)
지난 금요일(12일) 점심, 애틀랜타 밀알선교단(단장 최재휴 목사)에는 반갑고 고마운 발걸음이 찾아왔다.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이하 교협) 황영호 회장과 임원진들이 후원 성금을 전달하러 온 것.

불경기로 한인사회가 어렵고 힘들지만, 어려운 중에 더 어려운 이웃과 단체를 돌아볼 때 행복하다는 말로 서두를 뗀 황영호 목사는 “개인 적으로 회장인 올해를 포함해 지난 몇 년간 교협 임원으로 섬겨오면서, 마지막 공식일정을 밀알을 방문하게 되어 의미 있고 뜻 깊다”고 감회를 밝혔다.

특히, 이날 전달한 성금은 한 독지가가 좋은 일에 동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와 교협 측에서 밀알선교단을 방문할 계획인데 이곳에 드리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해 이뤄졌다. 황 목사는 “우리는 그저 그분의 사랑의 손길을 전하는 것에 마음을 더했을 뿐이다”라며, “애틀랜타 지역에서 장애우를 대상으로 활발한 사역을 하고 있어, 교협에서 관심 갖고 기도하고 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성금전달에 앞서 최재휴 목사는 “올 초에도 밀알 후원의 밤을 개최할 때, 교협에서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주셨는데 마지막 일정으로 밀알을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 장애인 전도, 봉사, 계몽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특별히 이 자리에 함께한 박선근 밀알선교단 이사장은 지난 9년의 세월을 밀알과 함께 하면서, “안될 것 같은 일이 이뤄졌다는 것에 놀랍고 감사하다. 하루, 이틀 하다가 그만둘 사역이 아니기 때문에 조용히 하지만 조금씩 성장해왔고 지금은 많이 자라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밀알선교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기도를 부탁했다.

한편, 애틀랜타 밀알선교단에서 매주 토요일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사랑의 교실에서는 교사, 차량봉사, 점심봉사를 필요로 하고 있다. 문의 하현지 간사 (678) 525-7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