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다가오면 사람들의 마음이 들뜨는 것을 봅니다. 선물 준비에 파티 참석이나 여행 등으로 분주하게 지냅니다. 그런데 금년에는 전 세계적 경제 위기로 차분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될 듯합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그동안 크리스마스를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지켜왔는지 깊이 생각해 볼 좋은 기회입니다. 선물을 준비하고 그립던 친지들에게 카드를 보내어 소식을 주고받는 일은 서로에게 격려가 될 것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무엇입니까? 영어사전은 ‘예수님의 출생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크리스천들의 명절’이라고 정의합니다. 예수님은 약 2천년 전에 이 세상에 탄생하셨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이셨으나 그 큰 능력과 영광을 버리고 우리와 똑같은 인간으로 오셨습니다(빌 2:6, 7).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친히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 19:10). 누가 ‘잃어버린 자’입니까? 인생길에서 길을 잃은 사람입니다. 천국으로 가는 길을 잃은 사람들입니다. ‘잃어버린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떠나 있는 사람이요 죄의 용서를 받지 못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주신 사랑을 잃고 외로움 속에 사는 사람입니다. 삶의 목적이나 의미를 모르고 살며 지옥으로 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이와 같은 잃은 자를 구원하려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구원자로 오셨습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은 섬기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섬기기보다는 섬김 받기를 원합니다. 우리 안에서 죄로 더렵혀진 성품 때문에 우리는 모두 섬김을 받으려고만 합니다. 그리하여 두 사람 이상이 모이면 분쟁이 있고 복잡한 문제가 일어납니다. 이런 세상에 예수님은 섬기기 위하여 찾아 오셨습니다. 주님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0:28). 예수님은 정말 섬기며 사셨습니다. 때로 식사할 시간도 없이 섬기셨으며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기 전 날 밤에는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시며 섬기셨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모든 것 곧 생명까지 우리에게 주시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고로 크리스마스를 바로 지키려면 우리는 예수님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릴 뿐 아니라 우리 주위에 우리의 관심과 사랑과 나눔이 필요한 사람을 섬겨야 합니다. 2008년 크리스마스는 형제에게 나누고 섬기는 성탄절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