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심을 축하하는 성탄, 성탄을 앞두고 올림피아 지역 교회들이 한 목소리로 찬양했다.

7일 오후 6시 올림피아한인장로교회(담임 옥민권 목사)에서 열린 올림피아 연합 성탄축하음악회에는 2백여명이 참석해 예배당을 가득 메웠다.

음악회는 예배로 시작했다. 정융교 목사(새시온침례교회 담임, 올림피아교회연합회 회장)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이경호 목사가 기도를, 김상찬 목사가 헌금기도를 했으며 김진숙 목사가 '무숙자 아기예수(눅 2:1-7)' 설교를 전했다.

이어진 음악회는 연합성가대의 무대로 시작됐다. 연합성가대는 '기쁜 평안의 소식(쇼팽)', '크리스마스피날레'를 불러 무대를 화려하게 열었다.

서춘미, 김만경, 고운영 여성 삼중창은 '눈을 들어보라' 찬양을 통해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줬으며, 조혜경 씨는 'My Tribute' 피아노 독주곡을 멋지게 소화했다. 김성호, 김애화 부부는 이중창으로 '나' 찬양을 선보였고, 남성합창단은 웅장한 목소리로 '하나님의 자녀', '나는 주의 자녀' 두 곡을 불렀다. 소프라노 김인주 씨는 'Oh had I Jubal's lyre'와 '참 반가운 신도여'를 불러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자리에는 은광교회 김상찬 목사가 무대에 서서 수화 찬양을 선보였으며, 훼드럴웨이에서 온 워십팀이 '고요한밤 거룩한밤' 찬양에 맞춰 율동하기도 했다.

마지막 무대는 연합성가대의 '베들레헴 주 나신 곳' 찬송이 장식했으며 관객과 성가대는 다함께 찬송가 122장을 불렀다.

구원의 기쁨과 아기 예수의 나심을 기억하며 마음을 다해 찬양하는 이 자리는 온 성도들의 마음을 기쁨으로 채워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