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랑~ 딸랑! 연말 이웃사랑의 대명사. 구세군 자선냄비가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곁을 찾아왔다.

구세군도라빌교회(한국인 담당 김용관 사관)는 22일 오후 2시 도라빌 창고마트 앞에서 ‘2008 자선냄비 시종식’을 갖고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모금활동은 성탄절 이브인 12월 24일까지 아틀란타 지역 50여곳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 된다.

모여진 성금은 저소득층과 노숙자 재활 등 다양한 사업에 쓰여지며, 올해 목표액은 35만불이다. 지난해 20여만불이 조금 넘게 모금됐던 것을 생각하면 큰 액수지만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욱 도와야 할 이웃이 많음을 생각해 정해진 목표액이다.

이에 김용관 사관은 “경제가 어렵지만 사랑의 종소리를 지나치지 말고 어려운 이웃을 향해 1불씩만이라도 기부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령사업과 함께 사회사업 및 교육사업 등에 힘쓰고 있는 구세군의 대표적 활동 중 하나인 구세군 자선냄비는 1891년 겨울 샌프란시스코에서 침몰된 여객선 생존자들을 돕기 위해 쇠솥에 막대기를 걸어놓고 모금을 시작한 것에서 유래됐으며 현재 전세계 1백여개 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종식에는 매년 구세군을 통해 이웃을 돕고 있는 창고식품 신영교 대표가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