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니 소재 주성령교회(김영복 목사)가 19일 임직자들을 대상으로 ‘행복한 청지기 세미나’를 개최, 성도들은 얼마 안남은 한 해를 풍성한 열매로 마무리하고자 귀 기울였다.

지난 금요일부터 계속된 부흥회 겸 세미나를 인도하기 위해 멀리 사바나에서 달려온 조용수 목사(사바나한인침례교회)는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엄청난 것을 주셨지만 알지 못하고 발견하지 못하면 쓰지 못한다”며 “이를 발견하고자 하나님의 시각으로 성경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은 교회에서 화장실 물이 안 내려 갈 때 누가 청소당번인지를 따지기 전에 자신이 직접 문제를 해결한다. 먼저 세상을 보는 시각이 바뀌고 가슴이 바뀌어야 한다”며 직분자들을 권면했다.

미우주항공연구소(NASA)에서 연구하던 중 목회소명을 받고 사바나한인침례교회를 섬기고 있는 조용수 목사는 교회건축 가운데 체험한 은혜를 증거하며, 특유의 체계적이고 은혜로운 강의로 세미나를 인도했다.

조 목사는 “교회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뜻과 목적과 다르다. 전에 다니던 교회에서 이랬으니 이 교회에서도 꼭 이것을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라”고 강조하고 고정관념을 버리지 않고는 쉽게 풀 수 없는 간단한 문제를 제시해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직분자의 어원과 섬김, 사역 등에 대해 설명한 조 목사는 “집사의 어원은 헬라어 ‘디아코노스’로 주장하는 자가 아니라 섬기는 자, 종, 일꾼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하나님은 내가 어떤 일을 하느냐 하는 것보다 내가 누구냐에 관심이 크시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이라며 “섬김과 순종으로 좋은 동조자(Follower)가 되자”고 권면했다. 조 목사는 또 “좋은 동조자는 물질과 시간의 헌신, 잘못을 지적할 수 있는 용기, 사역에 대한 전문성 및 집중력을 가지고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강의를 경청하는 성도들

▲문제의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