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PCUSA)전국한인교회협의회 남여선교회가 공동주최하는 제2회 남녀평신도 비전 컨퍼런스가 지난 21일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담임 이영진 목사)에서 시작됐다.

전국한인교회협의회 남선교회와 여선교회는 매년 집회를 따로 열고 2년에 한 번 공동 집회를 갖는다. 이번 집회는 남여선교회가 함께 갖는 2회째로 행사에 참여하고자 미주 전 지역에서 찾아왔다.

여선교회 전국연합회 이정인 회장은 “남녀선교회가 함께 컨퍼런스를 하게 됨은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내 자신이 치유되고 가정이 변하여 세상이 우리 때문에 밝고 아름답게 변하는 역사가 여기서 시작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선교회 전국연합회 이귀호 회장은 “이민생활 중에는 넘어야 할 것이 많다. 가정의문제, 언어와 문화의 문제 등 다양하다. 이번 컨퍼런스는 평신도 모두가 이러한 강을 건너기 위한 다리를 건설하는 다리가 되어야 한다”며 “주님이 보여주신 ‘섬기는 자의 자세’를 다시 한번 주님의 귀한 사역에 동참하길 기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며 컨퍼런스 첫째날은 행사를 위해 미주 전지역에서 모여든 전국한인교회협의회 소속 사역자와 평신도들에게 전하는 축하 인사, 개회예배, 주제강의 등이 진행됐다.

이날 주제강의 강사로 나선 남가주사랑의교회 김승욱 목사는 ‘세대를 거쳐 타오르는 부흥의 횃불’이라는 제목으로 “1세와 2세의 부흥을 위해선 리더들의 비전과 결단이 필요하며 교회가 비전을 가졌으면 중단하지 말고 목표를 이루는 결단을 또한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교회에서 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위대한 시도이기에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이 다른 한편으로 가장 적합한 때”라며 “지금이라도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