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장애인 어린이를 위한 컴퓨터 교실이 열린다. 시애틀밀알선교단과 시애틀형제교회가 함께 주최하는 '사랑의컴퓨터교실'은 올해 밀알선교단 뿐 아니라 시애틀 지역의 장애 아동으로 참여 대상이 확대됐다.

사랑의컴퓨터교실은 커뮤니티를 섬기고자 하는 성도들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IT관련 업계에서 종사하는 평신도들이 자신들이 가진 달란트로 작은 섬김을 실천하고 싶었던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장애인 컴퓨터 교실은 지난해 좋은 열매를 맺었다. 장애인 20여명이 참가해 워드, 인터넷, 프레젠테이션 등 각자의 관심과 수준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웠다. 3일간의 수업 후 작품을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올해 사랑의컴퓨터교실은 9월 5일부터 7일까지 시애틀형제교회에서 진행된다. 첫날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사를 견학하고 둘째날은 레크레이션과 함께 워크샵을 가진다. 셋째날에는 워크샵과 작품 발표회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을 자녀로 둔 부모들을 위한 세미나와 만찬이 준비돼 있다.

컴퓨터 워크샵은 전문가들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테이블마다 준비된 랩탑으로 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일대일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시애틀형제교회 긍휼사역팀, 장애인사역팀, 젊은부부팀, 멀티미디어사역팀, 회복사역팀, 중보기도팀 등이 봉사자로 참여해 장애 아동들을 돌본다.

사랑의컴퓨터교실을 준비하고 있는 유승 집사는 "시애틀 지역의 한국인 장애인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긍휼하심을 '컴퓨터와 인터넷'이라는 도구를 통해 전하고자 한다."며 커뮤니티 내 많은 장애인들이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문의: 박은주 간사 206-327-3205(eunju.park@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