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우리에게 주는 축복의 의미는 무엇인가?'

8월 15일 순복음뉴욕교회(담임 김남수 목사) 금요기도회를 찾은 김재성 목사(필라델피아 한인연합교회)가 순복음뉴욕교회 성도들에게 던진 물음이다.

김 목사는 마태복음 5장 1,3절 말씀을 본문으로 "심령의 낙을 즐기는 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이다. 복은 마음이 가난한 자만이 누릴 수 있다"며 "낙 즉 희락·기쁨이 가득한 이가 복 받은 이다. 예수를 믿어 다른 무엇인가를 얻어 복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은 마음의 즐거움'이다"고 강조했다.

김재성 목사는 심리 실험을 통해 인간의 행복에 대해 10년 넘게 연구해오고 있는 하버드 대학 심리학과 다니엘 길버트 교수의 책을 인용해 "손자와 할머니가 서로를 부르며 허그하며 행복해하는 것처럼, 서로 감정을 나누며 관계를 확인하는 그곳에 행복이 있다. 사람은 관계 속에서 살기 때문이다"며 "우리를 구원하는 예수님과 우리와의 관계가 할머니와 손자처럼 따뜻해지면 심령의 낙이 있다. 신앙은 이론적·지적·학문적이 아니라 뜨겁고 능력이 역사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김 목사는 "심령의 낙을 느끼는 것이 복이지만, 우리가 세상적 복에만 관심이 있어 그것이 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하며 "나는 요한복음 9장 말씀을 읽으며 예수님을 믿기로 결심했었다. 예루살렘에서 실로암 연못은 베데스다 연못에 비해 먼 곳이지만, 예수님은 소경에게 그곳까지 가라고 했다. 이는 믿음의 훈련이다. 아무 과정 없이 쉽게 얻으면 내 것이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고난의 연속에서 낙심하면 안 된다. 이 과정을 통해 낙을 얻고 마음의 평강을 얻게 하기 위함이다.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 이것이 우리에게 준 복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