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단기선교의 계절이 다가왔다. 평신도로서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비전을 확인하고 직접 전도하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바로 단기선교다. 무엇보다도 청소년기에 경험해보는 단기선교는 자녀들에게 신앙 뿐 아니라 삶의 성숙도 가져다준다. 선교 현장 체험은 그곳에서 직접 일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고 그 분을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게 한다. 더불어 현지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게 된다. 신앙도, 선교지 소식도 장님 코끼리 만지듯 아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고 마음에 와닿게 깨닫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환경, 다른 문화는 미국서 자라 풍요만을 아는 자녀들에게 '이렇게 다른 세상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한다. 게다가 선교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도네이션을 받고, 음식을 팔고 카워시를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직접 모금에 나선다. 단기선교를 다녀와서는 삶이 바뀔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올 여름에도 서북미 지역 교회 중고등부, 대학청년부들은 단기선교를 떠난다. 단기선교는 워싱턴주 내 원주민 거주지역, 멕시코 등 가까운 지역을 위주로 이뤄진다.

△타코마새생명교회
타코마새생명교회 9학년-대학생들은 오는 8월 2일부터 9일까지 멕시코 치아파스 지역으로 단기 선교를 떠난다. 치아파스는 멕시코 국경 근처에 위치한 곳이다. 단기선교팀은 낮에는 VBS 개최, 전도, 지붕 수리등의 사역을, 저녁에는 기도회와 찬양 집회를 연다. 선교팀은 선교 비용 마련을 위해 세차를 하는 한편 교회 성도들로부터 의류, 해열제, 연고, 비타민 등을 도네이션을 받고 있다.

△타코마중앙침례교회
타코마중앙침례교회는 7월 21일부터 26일까지 영어 청년부가 뉴올리언스 지역으로 선교 여행을 떠난다. 이들은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피해입은 지역을 찾는다. 당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가져온 피해액은 200억불이 넘으며 지금도 구호 작업이 계속되고 있고 구호품이 전달되고 있다. 영어 청년부 성도들은 이 지역에서 복구 작업을 돕는다. 한편 학생부는 7월 6일부터 13일까지 캐나다로 단기선교를 다녀온다.

△타코마중앙장로교회
타코마중앙장로교회 중고등부는 7월 22일부터 8월 2일까지 타홀라 지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온다. 타홀라는 원주민이 1천여명이 거주하는 곳으로 이미 복음이 전파된 곳이다. 60여년 전에 부흥이 일어났지만 지금은 30여명의 크리스천들이 남아있을 뿐이다. 단기선교팀은 타홀라에 다시금 복음의 불이 붙을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하고 집회와 기도회를 가질 예정이다.

△타코마삼일교회
타코마삼일교회 고등부는 8월 6일부터 12일까지 'Feet to Faith'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교단에서 개최하는 'Feet to Faith'는 '믿음을 사회 속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가'는 문제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현장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크리스천의 신앙이 삶으로 어떻게 표현되어야 하는지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시애틀유니버시티에서 모임을 가진 후 날마다 지역 곳곳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태국과 동아시아 등지로 단기선교를 다녀온 바 있는 타코마삼일교회 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에 처음 참가하는 것이다. 이들은 유일한 한국 학생 팀으로 외국 학생들과 함께 참가하는 것이기에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디옥침례교회
안디옥침례교회 중고등부, 대학부 학생 14명은 지난 6월 20일부터 30일까지 '월드체인져스 World Changers'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돌아왔다. 월드체인져스는 미남침례교단에서 실시하는 선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선교지 곳곳에 사랑의집을 지어주는 것이다. 1990년부터 시작된 월드체인져스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다른 사람의 세계를 바꿔주는 선교활동을 직접 펼쳐 스스로의 삶을 변화시키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안디옥침례교회 학생들은 캘리포니아에서 선교 활동을 했다. 낮에는 빈민촌의 집을 수리하고 밤에는 VBS와 부흥회를 개최해 복음을 전하고 왔다.

△아가페장로교회
아가페장로교회는 7월 13일 머킬슈트로 원주민 선교를 다녀온다. 매년 찾았던 선교지에 원주민 교회가 세워졌고, 이 교회를 헌당하는 예배를 함께 드리는 것이다. 이어 대학부 학생들은 9월 8일부터 20일까지 태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온다. 올해는 한여름을 지나 가을로 접어드는 9월에 선교지를 찾는다.

△시애틀드림교회
시애틀드림교회는 올해 7월 7일부터 20일까지 특별한 단기선교를 진행한다. 시애틀에서 단기선교를 실시하는 것이다. LA KCCC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기 위해 시애틀을 방문했다. 워싱턴대학을 비롯해 주변 커뮤니티 컬리지를 방문해 기도하며 노방전도를 실시한다. 더불어 시애틀드림교회에서 VBS를, 흑인 교회를 방문해 워십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시애틀평강교회
시애틀평강교회 학생 20여명은 7월 12일부터 19일까지 러미 지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온다. 국경 근처에 위치한 원주민 보호구역인 이곳을 찾아 VBS와 찬양 집회를 개최하는 한편 집을 지어주는 사역을 펼친다. 시애틀평강교회 단기선교 지원자들은 단기선교를 위해 2주에 1회 선교훈련을 가졌다. 또한 특별 기도와 금식기도로 단기선교를 위해 중보기도를 해왔다.

△시애틀형제교회
시애틀형제교회 대학부 아델포스는 지난 6월 22일부터 오는 9월 3일까지 전세계 다양한 곳으로 단기선교를 떠난다. 터키는 6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프랑스는 6월 29일부터 7월 18일까지, 팔레스타인은 7월 12일부터 7월 25일까지, 아프가니스탄은 8월 20일부터 9월 3일까지 다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