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크 월드미션이 주최한 '나이스크 컨퍼런스 오레곤08'이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7월 1일부터 4일까지 '주의 십자가 사랑하리'라는 주제로 오레곤 퍼시픽대학교에서 열린 대회에는 미주, 한국,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참가했다.

본격적인 시작 전부터 기도로 준비한 참가자들은 뜨거운 찬양 인도에 따라 개회예배를 드렸다. 이자리에서는 김은목 목사(나이스크 미서부 본부장)가 요 19:17-22을 본문으로 메세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우리는 참된 예배 회복을 위해 이자리에 모였다."며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고, 주의 십자가를 사랑하는 자가 진정한 예배자"라고 전했다. 예배에 이어 최인근 목사(나이스크 서북미 본부장)의 집례로 성찬식이 진행됐다. 경건한 분위기 가운데 진행된 성찬식을 통해 참가자들은 새로운 마음을 가질 것을 다짐했다. 특히 환영사를 전한 필 크레이튼 박사(퍼시픽 대학교 총장)는 "이곳에 온 나이스크 컨퍼런스 참가자들을 환영한다."며 "이곳을 떠날 때에는 더 강한 신앙인이 되어 떠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첫날은 이종문 목사(JSTV 대표)의 말씀으로 끝났다. 이어 둘째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아침마다 새벽기도회가 열렸다. 3일 내내 최고센 목사(나이스크 대표회장)가 기도회를 인도했다. 최 목사는 "성경과 십자가를 사랑하라"며 "십자가를 우선에 두고 사는 예배자의 삶을 살고, 승리하라"고 전했다.

나이스크 컨퍼런스는 각 트랙별로 강의와 워크샵이 진행됐다. 김교철 목사, 윤사무엘 목사, 피종진 목사, 정선일 목사 등이 목회자 포럼을, 최고센 목사, 임형태 목사, 안선신 사무, 윤성열 목사 등이 사모 세미나를 이끌었다. 평신도 세미나 강사로는 임동섭 목사, 이동훈 목사, 안영철 목사, 조완길 목사, 장석현 목사가, 학생 청년 워크샵 강사로는 김수익 목사, 강효열 목사 등이 나섰다.

강사들은 각 트랙별 참가자들에게 예배 회복의 중요성에 대해 열성을 다해 전했다. 특히 어린이를 대상으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성경애독, 성수주일, 일조전납 등 예배의 기초를 알려주는 강의가 열렸다. 아이들은 강의와 함께 찬양을 통해 예배 회복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세째날 저녁은 특별한 시간이었다. 평신도와 학생, 어린이들이 모두 노방전도에 나선 것이다. 이틀간의 강의를 통해 뜨거워진 마음으로 두 사람이 한 조를 이뤄 곳곳으로 전도를 나갔다. 참가자들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복음에 대해 무관심했고 듣기 조차 거부하기도 했다."며 "전도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진 저녁 집회는 초청한 외국인들을 위해 동시통역이 이뤄졌다. 최고센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매일 회복되기를 원하고 계신다."며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회복자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회복이 된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마지막 밤을 통성기도로 보냈다. 집회 후 조별로 시작된 기도는 새벽까지 이어졌다.

네째날 폐회 예배는 피종진 목사(나이스크 총재)가 이끌었다. 피 목사는 "불을 받아 꺼지지 않게 하라 하신 레위기의 말씀처럼 사명의 불, 기도의 불, 소명의 불을 태우는 교회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끝남을 아쉬워하며 예배 회복의 사명을 갖고 섬기는 교회에서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나이스크 월드미션은 "'주의 십자가 사랑하리(요19장)'라는 올해 컨퍼런스는 끝났지만 '성령이여 임하소서(사6장)'라는 2009 미서부 컨퍼런스는 이제 시작"이라며 "함께 기도하면서 내년을 준비하자고 기약하며 헤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