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예술단(단장 최지연 사모) 25명이 지난 6월 27일 선교여행을 떠났다. 매년 여름 선교여행을 떠나는 샛별예술단은 브라질을 올해 선교지로 정했다.

입양인과 입양인 부모, 한인 2~3세 등 총 60여 명으로 구성된 샛별예술단은 사물 놀이, 국악팀, 한국 무용팀 등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85년 창단된 이래로 세계 13개국, 미국 내 20개 주 등을 순회하며 1,110번이 넘는 공연을 가져왔다. 한인교회 내에 국악이나 무용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전, 기독교 한국문화 토착화에 앞장서 국악 찬양은 물론 전통 무용으로 워십을 만들어왔다. 직접 제작한 ‘에스더’, ‘무지개 마음’, ‘사진 신부의 꿈’ 등의 무용극과 ‘생명의 우물가’, ‘열 처녀’, ‘기쁨의 그날’ 등의 소품은 한인 교회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샛별예술단은 브라질 출발에 앞서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차례 공연을 가졌다. 특히 29일에는 아프리카 여성을 돕기 위한 공연을 가졌다. 이 자리는 ‘2009년 아프리카 여성대회’를 앞두고 월드미션프론티어(대표 김평육 선교사) 주최한 것으로 샛별예술단은 ‘태초 하나님의 창조’와 ‘엘리야의 기도를 통해 3년 반 만의 가뭄이 해소되는 비가 오는 장면’, ‘다윗의 법궤가 돌아와 큰 기쁨으로 찬양하는 장면’ 등을 사물놀이와 우아한 전통무용으로 표현하는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여 관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7월 1일 상파울로에 도착한 샛별예술단은 현지인과 한인들을 위해 한 차례 공연을 가졌다. 앞으로 이과수, 파라과이 등을 방문해 박지응 선교사와 협력해 한인 교포들과 현지인을 위해 계속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샛별예술단은 오는 11일 시애틀로 다시 도착한다.

최지연 단장은 "늘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비용이 많이 들지만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될 줄 믿고 믿음의 걸음을 내어 딛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