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5일 캘리포니아 주 대법원이 내린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에 대해 10개 주에서 시행연장을 동시에 요청했다. 이 10개 주는 알래스카, 콜로라도, 플로리다, 아이다호, 미시간, 네브라스카, 뉴햄프셔, 사우스캐롤라이나, 사우스다코타, 유타 주다.

이 주들은 캘리포니아 주 대법원에 법정 문서를 전달했으며 이 문서에는 “우리 주에 거주하는 동성 커플이 캘리포니아에서 결혼식을 올릴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결정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10개 주는 동성결혼 합법화 시행을 동성결혼 반대 개정안을 상정할 수 있는 올해 11월 주민투표까지 미뤄 달라 요청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주 대법원 측은 “더 이상의 연장 기한을 두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캘리포니아 주는 오는 6월 17일부터 동성결혼 증명서를 발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