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답지 않게 제법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5월도 이제 하루 남았다. 5월의 마지막을 보내기 아쉽다면 찬양 공연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어른과 아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무대가 곳곳에 마련된다. 봄을 보내고, 오는 6월을 새롭게 맞이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먼저 어른들을 위한 무대가 30일과 31일 훼드럴웨이와 에버렛에서 준비된다. 워싱턴주한인장로성가단(회장 오남석 장로, 이하 장로성가단)과 워싱턴주한인선교합창단(이하 선교합창단)이 함께 연주회를 개최한다.

장로성가단의 8번째 정기 공연을 겸해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여느때보다 큰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솔리스트 4명과 45명의 합창단원을 비롯해 10여명의 오케스트라가 한 무대에 선다. 또한 '선하신 목사', '내 영혼 지극히 깊은데서', '대관식 미사'등 다양한 레퍼토리가 펼쳐진다. 지휘는 이시복 목사, 김법수 집사가 맡는다. 한편 장로성가단과 선교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4월 초부터 합동 연습을 해왔다.

장로성가단은 8년 전 찬양으로 지역 교회를 섬기고 선교하고자 교회를 초월해 서북미 지역의 장로들이 모이면서 시작됐다. 매주 연습을 통해 기량을 갈고 닦고 있으며 한인성가 대합창제를 비롯해 워싱턴 주 곳곳의 교회 무대에서 찬양을 들려주고 있다. 올해로 창립 19주년을 맞는 선교합창단은 이름 그대로 찬양을 통해 선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역 곳곳의 양로원, 병원 등을 찾아 공연하고 있으며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특별 공연을 통해 지역 사회에 복음을 전하고 있다.

장로성가단과 선교합창단의 합동 공연은 30일 오후 7시 훼드럴웨이 평안장로교회(담임 강성림 목사), 31일 오후 7시 30분 에버렛한인장로교회(담임 권혁부 목사)에서 각각 열린다.

이와 함께 타코마에서는 아이들의 관심을 끌 무대가 준비돼 있다. 29일부터 타코마돔에서 열리고 있는 컨퍼런스다. '하나님 도대체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 '하나님께로 돌이킴' 등의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조이스 마이어 목사는 31일까지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조이스마이어 미니스트리 컨퍼런스'에는 힐송의 달린 첵 공연이 준비돼 있다. 영성 넘치는 찬양으로 전세계 크리스천의 귀를 사로잡은 힐송의 달린 첵은 타코마에서 힘있는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달린 첵의 찬양과 마이어 목사의 메세지는 청소년과 젊은이들에게 은혜를 깊이 체험케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컨퍼런스와 찬양 무대는 30일 오후 7시, 31일 오전 10시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