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경연구원(원장 김택용 목사) 5월 정기모임이 지난 26일 열렸다. 이번 모임에선 한사랑장로교회 담임이며 워싱턴기독교상담소 소장인 박진욱 목사가 “목회자의 탈진, 그 원인과 예방 및 치유”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인도했다.

박 목사는 목회자들을 가장 탈진시키는 요인들로 A형 성격(적의적인, 고집스런, 경쟁적인, 성취욕이 강한 등으로 묘사되는), 성도들의 필요에 따른 과도한 만남, 휴식을 취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 목회자에 대한 높은 기대감, 고민을 마음놓고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과 장소의 부족, 외로움, 월요우울증 등을 꼽았다.

박 목사는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면 무기력증이 오고, 쓸데없이 분주해지고, 절망감, 상실감 등이 찾아오게 된다”며 “역사를 보면 마틴 루터, 존 웨슬리, 스펄전, J.C.필립, 헨리 나우엔 같은 목사들도 이런 우울증 증세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먼저는 목회자 자신이 ‘자신도 돌봐야 할 대상’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살 것”을 주문하며 “뭔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글로 적어 보는 것이 치료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일기를 적는 습관을 가질 것” 등을 치료방법으로 제시했다. 이 외에도 지속적인 운동, 당(설탕)을 줄이고 야채와 과일을 섭취할 것, 목회자들만의 모임에 정기적으로 참석할 것, 실패의 신학에 대해 나름대로 정리할 것, 유머에 관련된 책을 가끔 읽을 것,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 등을 언급했다.

목회자의 탈진에 대한 문의는 박진욱 목사(571-239-5959, joshua6806@gmail.com)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