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골수 백혈병으로 투병 중이던 1.5세 목회자 폴 권(43) 목사가 오는 6월 12일 골수 이식 수술을 받는다.

다민족 교회인 크로스포인트크리스천교회를 개척하고 사역하던 권 목사는 지난 1월 편도선염 증세를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 총 6번의 키모를 받아야 하는 그는 치료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그와 골수가 완전히 일치하는 기증자를 찾은 폴 권 목사는 수술을 위해 이달 초부터 프레드허치슨암센터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건강 상태가 적합한지를 알아보는 검사 결과 합격 판정을 받았다.

현재 권 목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기도와 재정적인 도움이다. 그에게는 키모 치료와 골수 이식 수술비용 등 총 25만불이 필요하다. 5월 9일까지 그를 위해 모아진 헌금은 총 54,787이었다. 20여만불이 앞으로 더 필요한 상황이다.

골수 이식은 골수가 완전히 일치하는 기증자를 찾기 어려울 뿐더러 수술을 한다 하더라도 완치율은 35%정도다. 나머지 65%는 재발, 이식 부작용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이식에 실패한다. 권 목사는 블로그를 통해 "나는 물 위를 걸을 믿음도 없고 감정적인 공격이 올 때마다 이겨낼만큼 강하지도 않지만 늘 예수님과 함께 하고 싶다"며 "하나님께서 이런 공격으로부터 나를 지켜주시고 그리스도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한다"고 밝히고 있다.

폴 권 목사를 위해 헌금하고자 하는 이들은 웹사이트를 통해서 하거나 206-280-7586, cjun@joyfullifechurch.com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