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어 노인들에게 치매, 중풍, 일상생활의 거동보조등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건강문제와 치료비용 등은 가장 큰 이슈중의 하나다. 왜냐하면 메디케어가 이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디케어는 연방정부가 65세가 되는 은퇴자들을 위하여 마련한 건강보험이지만 그 혜택의 범위에는 한계가 있다. 연방정부의 공식 메디케어 싸이트를 방문해보면 “메디케어는 통상 롱텀케어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Medicare generally doesn’t pay for long-term care)라고 공시하고 있다.

메디케어는 제한적으로 롱텀케어를 커버해주는데 반드시 3일간의 병원 입원 후 30일 이전에 양로원에 입원해야 하는 특정한 조건과 고도의 전문 치료가 필요할 때에만 Skilled nursing Facility(양로원 시설)로 보내지는데 21일 이후 100일까지는 본인이 매일 $128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체 거동이 불편한 만성질환의 환자들에게 필요한 일상 생활의 도움, 즉 옷 입는일, 식사 보조, 목욕, 변기 사용, 거동시 부축 등의 기본 필수간병써비스(Custodial Care)는 지원되지 않는다.

그래서 50-70세 사이의 사람을 상대로 개인적으로 롱텀케어 보험을 들도록 정부에서는 적극 권장하고 있다. 롱텀케어 보호를 받는 수혜자들의 40%가 18세에서 64세에 이른다고 통계가 나와있다(Insurance Journal Feb.04). 따라서 매 1,000명당 600명이 롱텀케어의 보호가 필요하다. 2007년 통계에 의하면 65세가 넘은 사람들 중 900만 명이 장기치료를 받고 있으며 2020년도에는 베비부머들의 은퇴와 함께 1,200만 명이 치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82세의 노인들 중 22%가 양노원 신세를 지고있는 형편이다.

개인이 양로원에 입원하여 경비를 지불할 경우 하루에 $206, 한 달이면 $6,180, 1년이면 75,190, 5년이면 $375,950이 들게된다. 결국 집 한채를 쉽게 날릴 수 있기 때문에 장기치료보험을 미리들어 고비용 문제를 해결하고 본인의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

장기치료보험의 종류는 다양하다. 자기 집에서 치료를 받을 수있는 In-Home Health Care가 있는데, 본인이 간병인을 쓸 경우 시간당 $19을 지불해야 한다. 일주일에 하루 4시간씩 7일동안 치료받을 경우 연 비용은 $27,740을 예상해야한다. 매시간 보호가 필요한 중환자의 경우 1년에 $166,440을 지불해야 한다.
또한 간호원 상주 노인아파트(Assisted Living Facility)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월 평균 $3,000이 들며 1년을 계산하면 $36,000에 달한다. 양로원(Nursing home)에 들어갈 경우 연 평균 $75,190의 비용이 예상된다.

각 보험회사마다 플랜과 월 보험비는 다르나 평균 하루 $150, 1,095일(3년) 커버플랜이 적당하다. 그러나 건강상태에 따라 보험에 들고 싶어도 들 수없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젊고, 건강할 때 본인을 위해 미리 롱텀케어보험을 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인복지상담소 소장 전윤근 목사 상담예약전화 425-275-9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