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교역자회(회장 홍기일)는 시카고 지역 한인연합감리교회 연합부흥성회 강사로 시카고를 찾은 이호문 감독을 초청, 10일 오전 중앙감리교회에서 교역자 대상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교회 성장을 주제로 강의한 이 감독은 "종종 부흥회를 가게 되면 교회 성장의 비결을 물어오는데 사실 특별한 비결은 없는 것 같다. 다만 인천숭의교회는 뜨거운 기도로 부흥한 경우고, 어떤 교회는 위치가 좋아서, 또 어떤 교회는 전도를 잘해서 부흥한 경우도 볼 수 있었다"고 전하고, "한국교회가 교회당은 크게 짓는데 신자가 채워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제는 청년과 어린이에게 투자하면서 제2의 부흥을 준비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지금 인천숭의교회가 짓고 있는 비전센터 역시 교회당이 아닌 체육관이다. 그간 교회에서 소외돼 있었던 어린이와 청소년, 장애우 모두를 위한 공간이다.

이 감독은 "그간 교회 성장에서 다소 소외되었던 계층을 품고 차근히 전도해 간다면 어느 시점에 가서는 뿌린 만큼 또 다른 부흥이 찾아올 줄로 믿는다"며 "이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내실있는 목회를 할 때"라고 강조했다.